심심풀이 항공권
두 가지 미국 일주 항공권 74만원
🕙 2021. 09. 07. 13:22

오랜만에 소개하는 미국 항공권입니다. 11월 말까지 출발하는 조건이라 추천은 아니고 심심풀이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 마이애미 왕복 항공권 최저가가 74만원입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두 번의 스톱오버가 무료이니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을 스톱오버해도 같은 가격입니다. 샌프란시스코나 뉴욕 왕복은 더 비싸지만 마이애미 다녀오는 길에 덤으로 가면 싸게 갈 수 있는 셈입니다.
미국 무비자 기간 90일을 꽉 채워서 서부의 샌프란시스코, 남부의 마이애미, 동부의 뉴욕을 각각 한 달 전후로 여행하는 일정의 항공권을 찾아보았습니다. 최초 검색은 속도 빠른 구글 플라이트에서 했지만 스카이스캐너, 카약, 11번가, 위메프에서도 검색 가능합니다.
이번에는 두 번의 오픈 구간이 있는 항공권입니다. 마이애미를 가는 도중 샌프란시스코에서 내렸다가 2주 후에 다시 라스베가스에서 비행기를 탑니다. 서울로 돌아올 때도 휴스턴에서 내려 중서부를 여행하고 덴버에서 다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옵니다. 가격은 역시 74만원으로 같습니다.
그런데, 이 항공권은 다른 사이트는 앞의 항공권과 같은 가격인데 구글 플라이트만 유독 248만원이라는 이상한 가격입니다.
구글 플라이트에서의 검색 과정을 보면 마지막 구간 선택 전까지 정상적인 가격을 보여주다가 마지막 구간을 선택하면 "안타깝게도 이전 페이지에 표시된 가격이 변경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엉뚱한 가격을 보여줍니다. 실제로는 앞에 보여줬던 가격이 맞는 가격인데 말이죠.
항공권 가격을 잘 못 산출하거나 가장 싼 항공권을 검색하지 못하는 것은 꽤 흔한 일입니다. 구글 플라이트 뿐만 아니라 스카이스캐너를 비롯한 다른 검색 사이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내가 선호하는 사이트가 있더라도 혹시 모르니 다른 여러 사이트를 비교해가며 검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메타온메타의 존재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