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여름 초성수기 바르셀로나, 핀에어 60만원 vs 에미레이트 65만원(11.4 수정됨)
🕙 2021. 11. 01. 23:16

여름 초성수기인 8월 초 바르셀로나 왕복 핀에어 60만원.
북극에 가까운 헬싱키를 경유하기에 총 비행시간도 괜찮은 편.
부산 출발은 5천원 더 싸서 앞자리에 5자가 보이기도.
한 가지 단점은 핀에어의 싼 운임은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
온라인에서 사전 결제해도 23kg 1개에 편도 당 70유로를 내야 함.
기내 수하물로만 여행하면 가장 좋은 선택지.
위탁 수하물이 있어도 부산 출발로는 다른 마땅한 대안이 없으니...
하지만 서울 출발로는 다른 대안이 있다.
에미레이트항공으로 역시 8월 초 출발로 바르셀로나 왕복이 65만원인데 위탁 수하물 25kg이 포함된다.
단점은, 아무래도 중동을 경유하니 좀 더 오래 걸린다는 점.
게다가 귀국 여정은 37시간이나 걸리는데,
8/4(목) ~ 8/14(일) 서울 - 바르셀로나 - 서울 에미레이트항공 65만원 귀국 여정 두바이 21:45 경유
경유지인 두바이 도착 시간이 새벽 5:55이고 출발 시간은 다음 날 새벽 3:40으로 거의 하루를 두바이에 체류하는 셈.
생각을 바꿔보니 이쯤이면 아예 두바이 관광을 하루 풀로 할 수 있을 듯 한데(몸은 좀 피곤하겠지만),
【2021. 11. 4 추가
두바이 연결 서비스는 싼 운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과정 중에 두바이 연결 서비스가 가능한 경우 표시되는데, 왕복의 경우 항공권 가격이 100만원 정도인 경우에는 표시되지 않고 180만원 정도인 경우에는 표시 되더군요. 이를 감안하면, 아마도 제가 소개하는 싼 항공권들은 적용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미처 면밀히 확인하지 못하고 잘못된 정보를 올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런 경우 에미레이트항공은 무료 호텔과 식사는 물론 교통편까지 제공한다.
이름하여 '
두바이 연결 서비스
'.
에티하드의 아부다비 2박 무료나 카타르항공의 카타르 스탑오버에는 미치지 못하더라도,
장시간 경유 항공편의 단점을 호텔에서 편히 쉬면서 짧게나마 두바이를 맛볼 수 있는 기회로 바꾸어 주는 셈.
(오늘 소개하는 항공권은 해당 사항 없습니다.)
참고로 두바이 연결 서비스의 조건은,
두바이 입국 항공편 도착과 두바이 출국 항공편 출발 사이의 연결 시간이 10시간 이상 24시간 이하여야 하고 더 짧은 연결편이 없어야 한다.
(하나 더 추가 합니다. 충분히 비싼 가격의 항공권이어야 합니다. 결국 가성비 좋은 항공권의 경우에는 의미 없습니다.)
예를 들면, 8월 15일 바르셀로나 출발로 두바이를 경유해 인천에 도착하는 경우에는 두바이 경유 시간이 10시간이 넘는 항공편을 선택한다 해도 더 짧은 경유 시간을 가진 항공편이 존재하기 때문에 두바이 연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 두바이 연결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항공편 고를 때 좀 더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
참고로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는 두바이 연결 서비스를 이용할 만한(조건을 만족하면서 가격도 싼) 도시가 별로 없다.
(충분히 비싼 가격의 항공권이어야만 두바이 연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살펴볼 이유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