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루프트한자 5월 황금연휴 유럽 왕복 항공권 51만원~
🕙 2021. 11. 15. 18:28

북미의 에어캐나다가 콧대 높기로 소문났다면 유럽에서는 루프트한자가 비슷한 이미지입니다. 콧대가 높다고 소문난다는 것은 경쟁 항공사에 비해 조금은 비싼 편이지만 대신 서비스가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로 상황이 꽤 바뀐 듯합니다. 에어캐나다와 루프트한자 모두 주변의 경쟁사들에 비해 좀 더 공격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팔고 있거든요. 대다수 유럽 항공사들이 가장 싼 운임 등급에는 무료 수하물을 없앤 반면 루프트한자는 아직 한국 출발 항공권은 모두 23kg의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더 매력적입니다.
먼저 제가 가고 싶은 아일랜드 항공권입니다. 5월 황금연휴를 앞둔 금요일에 출발하는 약 열흘간의 더블린 여행 항공권이 겨우 51만원입니다. 비행 스케줄도 군더더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다른 사이트는 조금씩 더 비싸고 구글이 가장 싼 가격인데,
루프트한자 홈페이지가 54만원, eDreams가 51만원입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eDreams을 선택하겠지만, 혹시라도 항공권 변경 등이 필요할지 모르니 이 정도 가격이라면 항공사에서 직접 구입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이번에는 프랑크푸르트 인 프라하 아웃의 출도착 다른 여정 항공권으로 55만원입니다. 루프트한자를 이용하니 프랑크푸르트까지 직항으로 가는 것을 감안하면 아주 좋은 가격입니다.
그런데 이 항공권은 구글에서 검색해도 eDreams의 구입 링크를 주지 않습니다. 루프트한자의 가격은 55만원으로 좀 전에 보았던 더블린 왕복 항공권과 겨우 만원 차이일 뿐입니다. 그런데, 구글은 이 항공권을 루프트한자에 전화를 걸어서 예약하라고 안내하고 있네요. eDreams의 구입 링크가 없는 것도, 루프트한자에 전화를 걸어서 예약하라고 안내하는 것도 모두 이 항공권이 다구간 항공권(구간은 왕복처럼 두 개이지만 출도착 도시가 다른 항공권)이기 때문입니다. 다구간 항공권은 제대로 검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루프트한자에 꼭 전화 걸 필요는 없습니다.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다구간 검색으로 같은 항공권을 찾을 수 있거든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의 다구간 검색은 깜깜이 검색(각 구간의 항공편을 모두 선택하기 이전에는 가격을 알 수 없는)이기 때문에 메타온메타에서 검색했던 항공편을 잘 골라주어야 합니다.
유럽 내 다른 도시를 가고 싶다면, 메타온메타 앱 내 검색 탭에서 목적지를 유럽으로 지정하고 Like Search를 해 보세요. 마드리드 왕복, 프랑크푸르트 인 더블린 아웃 등의 다양한 항공권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범위를 좁히고 싶다면, 예를 들면 스페인을 가고 싶다면, 이렇게 목적지를 스페인으로 지정하고 Like Search를 하면 됩니다.
구글 플라이트 PC 화면에서의 살펴보기 페이지입니다. 4/29(금) 서울 출발 5/8(일) 현지 출발 조건의 루프트한자 왕복 항공권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 꽤 많은 도시를 50만원 대에 왕복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런던이나 프랑크푸르트는 운임은 싸지만 공항세가 비싸서 왕복 항공권 가격이 비쌉니다. 만약 주변의 다른 도시도 함께 가고 싶다면 공항세 싼 도시에서 아웃하는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검색하면 50만원 대 가격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