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캐세이퍼시픽 뉴질랜드 왕복 81만원~, 뉴질랜드/호주/홍콩 항공 일주 106만원~
🕙 2023. 02. 07. 16:35

오랜만에 뉴질랜드를 갑니다. 서비스 좋기로 소문난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오클랜드 왕복 항공권의 최저가가 85만원입니다. 게다가 무료 스톱오버를 적절히 이용하면 호주와 홍콩까지 항공 일주할 수 있습니다.
캐세이퍼시픽의 5월 출발 오클랜드 왕복 항공권입니다. 가격은 좋지만, 갈 때 올 때 모두 홍콩을 1회 경유하는데 귀국 여정의 연결 스케줄이 좋지 않습니다.
동일한 날짜에 귀국편을 멜버른과 홍콩을 2회 경유하면 조금 더 싼 81만원입니다. 2회 경유지만 총 소요 시간은 더 짧습니다. 참고로 네이버의 재검색 버튼에는 79만원이 붙어 있는데요. 동일한 항공권의 네이버 최저가는 81만원입니다. 79만원은 갈 때 올 때 모두 2회 경유하는 콴타스항공의 항공권입니다. 가격은 더 싸지만 그만큼 더 불편하겠죠.
2회 경유나 경유지 체류 시간이 긴 불편한 스케줄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스톱오버입니다.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니 홍콩 스톱오버를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귀국 여정에 홍콩을 스톱오버하면 최저가 88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오클랜드 - 홍콩' 구간을 직항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서 카약에서 97만원이고 위메프에서는 93만원입니다.
앞의 항공권에서 귀국편 2회 경유 시 멜버른과 홍콩을 경유한다고 했는데요. 멜버른에 스톱오버하는 것도 가능하고 최저가 94만원입니다.
캐세이퍼시픽의 뉴질랜드 왕복 항공권은 귀국 여정의 스톱오버가 무제한 무료입니다. 멜버른과 홍콩을 모두 무료로 스톱오버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출국 여정의 스톱오버는 회 당 10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스톱오버는 가급적 귀국 여정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는 2회 경유가 오히려 다행입니다. 멜버른과 홍콩을 모두 덤으로 여행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항공권은 구글 외에는 검색을 하지 못합니다. 구간이 네 개나 되고 또 '오클랜드 - 멜버른' 구간을 캐세이퍼시픽이 아닌 다른 항공사를 타야 해서 검색의 복잡도가 높아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멜버른 대신 시드니 스톱오버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멜버른보다 만원쯤 더 비싼 107만원입니다.
추천 항공권 탐색에서 출발지 서울, 목적지 오클랜드로 설정하고 탐색해 보았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캐세이퍼시픽의 항공권 외에도 중국동방항공의 항공권들도 상위권에 보이는데요. 아쉽게도 대다수의 한국 여행자들에게 동방항공의 항공권들은 아직 그림의 떡입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편이 너무 적어서 이렇게 검색할 수 있는 날짜도 매우 제한적이고 또 현재 중국 비자 발급은 물론 72시간/144시간 무비자 경유 입국이 중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조만간 중국 입국에 제약도 풀리고 비행편도 많아지면 기회를 봐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캐세이퍼시픽의 항공권만 모아서 보고 싶다면 추가로 항공사를 캐세이퍼시픽으로 설정하고 탐색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