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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큐레이팅

에어프레미아 직항 왕복 특가, 뉴욕 82만원~ LA, 프랑크푸르트 ...

🕙 2023. 08.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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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의 특가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에어프레미아(Air Premia)는 우리나라 국적의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입니다. 하이브리드라는 표현이 낯설 텐데요. 에어프레미아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저비용 항공사(LCC)의 속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반적인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단거리에 치중하는데 반해 장거리에 적합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를 이용해 중장거리 위주의 운항을 합니다. 풀 서비스 항공사(FSC)와 저비용 항공사(LCC)의 잠점들만 더해서(? 양쪽의 속성이 섞여있는) 만들어진 항공사이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거죠.

에어프레미아의 장점을 나열하면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고, 좌석 간격이 LCC에 비해 넓습니다. 하지만, 운항 방식은 포인트 투 포인트이기 때문에 항공권 가격의 변동 추이는 LCC와 비슷합니다.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 ①'에서 설명한 LCC에서는 출발이 임박한 초저가 항공권이 종종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 다시 보겠습니다.

LCC와 FSC의 운항 방식의 차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LCC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1:1로 연결하며 두 도시 간을 이동하려는 승객만으로 좌석을 채워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항공 수요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죠. 비행기를 성수기에는 주 7회 띄우고 비수기에는 주 3회만 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참고로 항공사의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승객들이 타고 내릴 때와 정비 시간을 제외하면 비행기는 항상 공중에 떠 있어야 하거든요.

​당연히 비수기에는 빈자리가 많습니다. LCC들이 종종 특가 이벤트를 벌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마케팅 비용인 셈 치고, 판매 부진이 예상되는 날은 얼리버드로 원가에 한참 못 미치는 가격이라도 좌석을 채우는 거죠. 하지만 얼리버드도 한계가 있습니다. 출발일이 다가오는데 좌석 판매가 너무 미진한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그림처럼 거의 대부분의 날짜 조합에 10만 원이면 후쿠오카를 왕복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물론, 후쿠오카는 너무 많은 LCC들이 취항하는 도시이니 경쟁이 치열해서 더 그런 면도 있습니다.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 ① https://blog.naver.com/dgkim100/221534132079

네, 맞습니다. 에어프레미아도 LCC와 마찬가지로 포인트 투 포인트 운항을 합니다. 물론,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가격은 LCC는 커녕 외항사들보다도 더 비싼 경우가 많아 LCC처럼 초특가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요. 이건 요즘 항공권 가격이 워낙 비싸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항공권 가격이 제 자리를 찾아가면 에어프레미아도 출발이 임박한 초특가 항공권을 종종 볼 수 있을 텐데요. 오늘은 그 맛보기로 몇몇 도시들을 왕복하는 특가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물론, 특가가 적용되는 날짜는 매우 제한적이니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뉴욕 왕복은 82만원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달리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JFK)이 아닌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EWR)으로 갑니다. 아마도 뉴왁 공항이 비용이 덜 들기 때문이겠죠. 검색 요령은 싼 좌석 있는 날짜는 구글에서 찾고 최저가는 다른 사이트에서 찾는 것이 좋습니다.

LA 왕복은 지금 73만원까지 검색됩니다. 요즘 다른 항공사들의 미국 왕복 항공권은 경유 항공권도 100만원 안쪽으로는 찾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싼 가격입니다.

유럽에서는 유일하게 프랑크푸르트를 갑니다. 지금 검색 가능한 최저가는 81만원입니다.

에어프레미아 뉴욕 왕복 이코노미 위탁수하물 23kg 포함, 좌석: 앞뒤 35인치, 좌우 20인치(?)

구글이 제공하는 에어프레미아의 구입 링크를 타고 가면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23kg의 위탁 수하물이 포함된 것을 볼 수 있고, 항공편을 선택할 때 가상 좌석 체험하기라는 버튼이 있는데요. 이걸 눌러보면 앞뒤 간격은 35인치, 좌우 간격은 20인치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실 이건 매우 놀라운 간격입니다. 같은 기종인 대한항공 B787-9의 이코노미 좌석은 33-34인치와 17.2인치거든요. 대한항공보다 앞뒤로 1~2인치, 좌우로 2.8인치나 넓다는 건데... 사실 조금 의심스럽습니다. 앞뒤 간격은 그렇다 쳐도, 좌우 간격은 같은 기종에 똑같이 3,3,3 배열인데 무슨 재주로 대한항공보다 넓게 만들 수 있을까요?

한참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발견했죠. 실제로는 18인치라는 것을! 아니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보여줘도 되는 건지... 뭐, 그래도 보통의 LCC보다는 많이 넓고 대한항공보다도 넓으니 꽤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위의 링크를 타고 가보면 현재 에어프레미아가 운용하는 항공기 총 5대의 좌우 간격은 모두 동일하게 18인치입니다. 앞뒤 간격은 3대는 35인치 2대는 30~32인치로 나옵니다. 아마도 동남아나 도쿄를 가는 항공편은 30~32인치인 비행기를 주로 배정하지 않을까 합니다.

가끔 한 번씩 메타온메타의 추천 항공권 탐색에서 항공사를 에어프레미아로 설정하고 탐색해 보세요. 종종 발견되는 중장거리 직항 왕복 항공권의 특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