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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온메타! 항공권을 싸게 사는 최고의 방법

🕙 2023. 12. 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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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을 싸게 사는 방법

항공사의 특가

항공권을 싸게 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은 항공사의 특가가 나왔을 때 싼 좌석이 있는 날짜를 잘 고르는 거죠. 일반적으로 발 빠른 여행자들이 왕복 또는 편도 항공권을 이런 방법으로 구입합니다. 가끔은 '젯스타 서울 - 시드니 편도 7만원, 왕복 15만원'처럼 극단적으로 싼 가격을 만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특가가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불과 몇 시간 만에 비슷한 가격을 볼 수가 없는데, 검색을 할 수 있느냐도 문제지만 여행을 그리 빨리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테니까요. 주로 저비용항공사(LCC, 저가항공사)들이 이런 프로모션을 하는데요. 그 가격에 팔려는 의도보다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가 더 큽니다. '정치인은 본인의 부고 빼고는 언론에 한 번이라도 더 노출되는 것이 좋다'라는 속언처럼, 항공사도 어떻게든 여행자들에게 나 여기 있다고 알리고 싶을 때 이런 식의 초특가 프로모션을 합니다.

반면, 풀서비스 항공사(FSC)의 특가는 주로 얼리버드로 어느 정도의 좌석을 미리 채우기 위한 목적입니다. 어느 정도 좌석은 원가 이하에라도 미리 채우고 이후 서서히 가격을 올려가는 거죠. 당연히 LCC들처럼 초특가는 거의 없고 적당히 싼 가격이거나 아예 '특가가 뭐 이리 비싸?' 하는 수준도 많습니다. 결국,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인 항공사의 특가는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거나 아주 놀랄 만큼 싸지는 않습니다.

스톱오버와 출도착 다른 여정

항공권을 싸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톱오버'와 '출도착 다른 여정'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입니다. 스톱오버에 관해서는 두 번에 걸쳐 쓴 글이 있습니다. '스톱오버, 항공권을 싸게 사는 최고의 방법 ①'에서는 스톱오버가 무엇이고 어떤 경우에 스톱오버를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스톱오버, 항공권을 싸게 사는 최고의 방법 ②'에서는 마법 같은 스톱오버 항공권의 몇 가지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풀서비스 항공사의 특가와 스톱오버를 적절히 활용하면 놀라운 가격의 항공권을 아주 오랫동안, 여행을 충분히 고민하고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항공권을 싸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핫한 항공권은 에티하드를 타고 유럽을 다녀오는 항공권으로 스톱오버와 출도착 다른 여정을 이용함으로써 가성비가 극대화된 전형적인 항공권입니다. 최근 출시된 에티하드의 특가를 이용하면 에티하드 홈페이지 구입가를 기준으로, 파리 왕복은 75만원, 런던 왕복은 81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는데요. '런던 인 파리 아웃에 로마도 여행하고 아부다비에서 고급 호텔 2박까지 무료로 이용해도 겨우 76만원'(에티하드 홈페이지 구입가)이고, '런던과 마드리드를 여행하고(출도착 다른 여정이 아니고 런던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편도 포함해서) 아부다비 2박 무료까지 포함해도 71만원'(역시 에티하드 홈페이지 구입가)이며, 심지어 '런던과 더블린을 여행하고(역시 런던에서 더블린으로 가는 비행편도 포함해서) 아부다비 2박 무료까지 포함해도 68만원'(역시 에티하드 홈페이지 구입가)입니다. 지금도 링크를 누르면 에티하드는 이렇게 팔아도 될까 싶을 정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다양한 항공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항공권 가격을 구성하는 요소 중 기본 운임(Base Fare)이 더 싸질 수는 없고 스톱오버를 추가하면 해당 공항의 공항세가 더 추가되는데요. 왕복보다 더 싼 가격에 여러 도시를 여행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스톱오버와 출도착 다른 여정을 적절히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에티하드가 이렇게 싼 가격에 항공권을 팔려고 의도한 것도 아니고 에러 페어도 아닙니다. 에티하드가 정한 규정을 잘 이용했을 뿐입니다. 당연히 특가가 종료되거나 좌석이 소진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일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초특가 항공권은 극히 짧은 시간에 대부분의 날짜에 좌석이 소진되어 그림의 떡이 되는데 반해, 스톱오버나 출도착 다른 여정을 이용한 항공권은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좌석 소진이 그리 빠르지 않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누구나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단순 왕복에 비해 검색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런 항공권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죠. 추가로 둘 이상의 도시를 여행하기 때문에 여행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니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점도 있습니다.

에러 페어

항공권을 싸게 사는 세 번째 방법은 에러 페어입니다. 에러 페어는 여러가지 패턴이 있는데요. 어떤 것은 아주 오랫동안(수년 이상) 같은 방법으로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먼저 에러 페어의 가장 전형적인 케이스는 0이 하나 빠진 것처럼 누구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가격 오류입니다. 남미 왕복 항공권이 30만원대, 대한항공 뉴욕 왕복이 20만원대에 팔리기도 하는데요. 이건 저비용 항공사들의 초특가 프로모션 보다도 더 빨리 구입해야 합니다. 내가 소식을 접했을 때는 이미 끝난 경우가 더 많을 정도죠. 가끔은 구입한 항공권을 강제로 취소당하기도 합니다.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하고 딴 세상 일처럼 생각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습니다.

에러 페어의 두 번째는 전형적인 연료 투기 패턴으로 왕복 항공권의 앞이나 뒤에 특정 구간을 추가하면 유류할증료가 싸지는 경우입니다. 가끔은 0이 되는 경우도 있죠. 항공사에 따라서는 기본 운임은 아주 싼데 유류할증료는 턱 없이 비싸서 기본 운임의 10배가 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항공권에 연료 투기 현상이 발생하면 0이 하나 빠진 경우처럼 극단적으로 싼 가격이 됩니다. 패턴을 알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검색 가능하고 또 그렇게 여행하는 것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도 0이 하나 빠진 경우처럼 항공사가 인지하는 경우 바로 수정됩니다. 상대적으로 발견되기가 쉽지 않아 일부의 몇몇 여행자들만 알고 있는 상태로 오랜 기간 가능할 수도 있지만 항공사가 인지하면 바로 수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방치하기에는 항공사 입장에서 손해가 너무 크니까요.

연료 투기가 발생하는 또 다른 패턴도 있습니다. 스톱오버를 추가하면 연료 투기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출도착 다른 여정(특히 출발지가 아닌 다른 나라로 돌아오는 경우)에서 연료 투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스톱오버나 출도착 다른 여정에서 연료 투기가 발생하는 경우는 제 블로그에서 수도 없이 많이 소개했고 지금도 가능한 항공권들이 꽤 많습니다. 수 없이 많이 소개했고 지금도 가능한 항공권이 많다는 것은 아주 오랫동안 같은 패턴으로 항공권을 싸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만, 그런 항공권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고 또 안다해도 그렇게 항공권을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 다릅니다.

스톱오버나 출도착 다른 여정에서 연료 투기가 발생하는 경우는 항공사가 인지하고 있어도 수정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항공권의 가격 체계는 항공사마다 또 출발지 국가마다 다 다른데요. 이걸 수정하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손해가 크면 어떻게든 수정하겠지만 아는 사람도 많지 않고 또 검색도 쉽지 않으니 그런 초특가에 항공권이 팔리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수정 비용이 손해보다 더 클 수 있기 때문에 오랜 기간 방치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스톱오버나 출도착 다른 여정에서 연료 투기가 발생하는 경우는 오랜 기간 싼 가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상 경로도 에러 페어의 일종입니다. 항공권이 지켜야할 규정 중에는 경로도 있는데요. 예상치 못한 곳을 경유할 수 있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집트에서 가까운 사우디를 가는데 엉뚱하게도 한국이나 동남아를 경유할 수 있게 경로가 만들어진다거나, 서울 출발로 가까운 칭다오를 가는데 저 멀리 중국 내륙의 쿤밍을 경유할 수 있게 경로가 만들어지는 거죠. 가까운 거리니 항공권 가격은 싼데 멀리 있는 곳을 갈 수 있습니다. 스톱오버까지 무료로 허용된다면 0이 하나 빠진 것처럼 싼 가격에 멀리 있는 도시를 여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항공사가 인지하면 막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막는 방법이 임시 방편인 경우가 많아서 몇 달 후 또는 몇 년 후에는 다시 같은 패턴이 반복되곤 합니다.

메타온메타! 항공권을 싸게 사는 방법

메타온메타에서는 수없이 많은 놀라운 가격의 항공권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항공사의 특가일 수도 있고 마법처럼 싼 스톱오버나 출도착 다른 여정 항공권일 수도 있습니다. 에러 페어도 꽤 됩니다. 에러 페어 중에 0이 하나 빠진 경우나 왕복 항공권의 앞이나 뒤에 특정 구간을 추가하면 유류할증료가 싸지는 경우는 가끔 한번씩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만, 스톱오버나 출도착 다른 여정에서 연료 투기가 발생하는 경우나 이상 경로를 이용한 항공권은 아주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메타온메타에서 이런 높은 가성비의 항공권을 탐색하고 따라서 검색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집단지성 덕분입니다. 항공 검색을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한데요. 노하우(경험), 정보 그리고 시행 착오입니다. 노하우나 정보에는 다들 공감하실텐데요. 시행착오와 집단 지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도 특정 패턴의 초특가 항공권을 발견하고 며칠에 걸쳐 더 좋은 항공권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 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고 이 때 다른 고수들이 검색한 항공권들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놀라운 가격의 항공권들은 바로 항공 검색의 고수들이 서로서로 도와가며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이용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찾아낸 항공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공권 한 장 한장에는 여러 고수들의 노하우와 정보 그리고 시행착오가 녹아있습니다.

2023년도 몇 분 남지 않았네요. 그 동안 메타온메타 365일 이용권을 정가 55,000원에서 40% 할인해 33,000원(부가가치세 포함)에 판매했었는데요. 새해에는 당분간(최소 두 달은) 183일 이용권을 22,000원(정가 33,000원에서 33% 할인)에 판매합니다. 메타온메타를 새로 접하는 분들에게 문턱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가격은 낮추면서 이용 가능 기간을 반으로 줄였습니다.

메타온메타는 집단지성 기반의 항공권 탐색 서비스입니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더 좋은 항공권을 쉽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유료 이용권 구입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당분간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어차피 제가 계속 유혹할 겁니다. 뒤늦게 유혹에 넘어오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할인받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리워드 시스템을 감안하면, 여행을 상상하며 항공권을 탐색하고 검색하다 보면 어느새 이용권 구입 금액 이상의 MoM 캐시를 적립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