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마법의 향기, 시드니 왕복 42만원~
🕙 2024. 01. 21. 17:55

최근 'MOM 추천 항공권 50'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권이 있습니다. 45만원 전후로 시드니를 다녀오는 항공권으로 갈 때 올 때 모두 중국의 칭다오도 덤처럼 여행합니다. 네, 이쯤 되면 엄청난 가성비의 항공권입니다.
왕복 항공권 먼저 보죠. 이 두 항공권은 동일한 날짜에 서울 출발로 시드니를 다녀오는 항공권입니다. 단지, 경유 횟수가 다르고 가격이 다를 뿐입니다. 아래의 1회 경유 항공권은 서울 출발로 시드니를 왕복하는 동방항공의 최저가 운임을 사용한 항공권입니다. 하지만, 2회 경유는 최저가가 42만원까지 떨어집니다.
두 번 경유기 더 불편하니까 더 싼 운임을 적용해서 싸게 파는 것은 아닙니다. 동방항공 입장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습니다. 경유 항공권을 직항에 비해 싸게 파는 것은 타사와의 경쟁에서 불리하기 때문인데요. 1회 경유든 2회 경유든 둘 다 자사 항공권이라면 비용이 더 드는 2회 경유를 싸게 팔 이유는 없습니다. 자사의 1회 경유 항공권보다 경쟁에서 불리하니 더 싸게 판다는 것은 제살 깎아먹기 같은 거죠.
가격이 싸지는 이유는 마법(연료 투기)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마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현상만을 설명하겠습니다. 꼭 칭다오 경유만 마법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 내 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현재는 칭다오 경유가 마법의 효과가 가장 클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시드니만 마법이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역시, 현재는 시드니가 마법의 효과가 가장 클 뿐입니다. 2회 경유만 마법이 발생하는 것도 아닙니다. 상하이만 1회 경유해도 마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드니를 목적지로 상하이 1회 경유는 마법이 발생해도 오히려 더 비싸고, 마법이 발생하지 않는 항공권이 더 쌀 뿐입니다.
왼쪽 항공권처럼 시드니를 다녀오는 길에 칭다오에 며칠씩 머물러도 45만원입니다. 오른쪽 항공권은 호주 시드니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를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면서 갈 때는 베이징을 올 때는 칭다오를 여행하는 항공권입니다. 베이징과 오클랜드는 칭다오와 시드니 조합에 비해 조금씩 더 비싸서 항공권 가격은 53만원입니다.
하지만, 이 항공권들은 아쉬운 점이 하나 있습니다. 2회 경유는 중국 내 경유지가 두 곳이라는 뜻입니다. 즉, 중국을 들고 나는 항공편이 논스탑이 아니라는 거죠. 그럼, 72시간 또는 144시간 무비자 입국은 불가능합니다. 단지, 중국 내 총 체류 시간이 24시간 이내인 경우에만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칭다오나 베이징에 며칠 머물다 가는 것은 따로 중국 비자를 받아야 하니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결국 가성비를 생각하면 그냥 왕복 항공권을 검색해 중국 내 입국을 포기하거나, 중국 내 총 체류 시간이 24시간 이내가 되도록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비자를 받아서라도 칭다오를 가고 싶은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항공권입니다. 아니, 더 좋은 분들은 따로 있겠네요. 칭다오나 베이징에 연고가 있는 중국 교포나 중국인들 말입니다.
마법의 향기가 나는 항공권들을 탐색해 보세요. 동방항공은 지구촌 곳곳으로 가는 항공권을 싸게 팔고 있는데요. 최근 소개한 최저가 43만원의 이스탄불 왕복 항공권처럼 마법 없이 초특가인 경우도 많지만, 싼 가격의 상당수는 마법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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