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에티하드, 런던 가는 척, 여름 성수기 더블린 왕복 항공권 62만원~
🕙 2024. 02. 01. 17:54

최근 에티하드의 항공권을 자주 소개했는데요. 극강의 가성비를 갖는 항공권은 거의 런던을 목적지로 다른 유럽 도시를 스톱오버하는 항공권입니다. 그런데 어제, 더블린을 가고 싶은데 런던을 꼭 가야 하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네, 맞습니다. 런던과 이스탄불을 제외하면 에티하드는 여름과 가을 출발로 싼 운임이 없거든요. 당연히, 런던을 가지 않고는 더블린을 싸게 갈 수는 없습니다.
마치 런던 가는 척 더블린을 가야 하는 셈인데요. 아예 정말로 런던은 가는 척만 하면 어떨까 싶더군요. 그럼 런던 공항세도 물지 않으니 항공권 가격도 더 싸질 테고요. 사실 런던 출발 단거리 공항세는 20만원이 넘는 장거리에 비하면 훨씬 싸지만 그래도 몇 만원은 아낄 수 있거든요.
먼저 스카이스캐너의 8월 서울 출발 더블린 왕복 최저가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도 자주 검색되지는 않은 듯 가격이 없는 날짜가 많은데요. 그래도 가격이 있는 날짜 중 최저가를 보니 왕복으로는 100만원은 커녕 120만원도 어려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더블린으로 가는 도중에 강제로 런던을 경유하게 검색했더니 최저가가 62만원입니다. 서울 - 런던, 런던 - 더블린, 더블린 - 서울의 세 구간으로 검색했지만, 런던 체류 시간은 겨우 2시간 25분입니다. 말 그대로 런던은 찍고만 오는 거죠. 결과적으로 에티하드를 이용한 더블린 왕복항공권인데 가격은 62만원입니다.
그런데 이 항공권은 구글 외에는 검색을 못하더군요. 구글은 가끔 무책임하게 구입 링크를 주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구입 가능한 항공권인지 확인해 봐야겠죠. 구글 가격에 붙어있는 '가격확인' 버튼을 눌러서 구글로 갑니다.
다행히 구글에서는 에티하드에서 구입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하고 또 이 링크를 누르고 간 에티하드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카드 할인 가격도 아니고 에티하드 홈페이지 구입가로 62만원이라니! 더블린 왕복 항공권을 62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아마 에티하드도 모를 겁니다.
이번에는 마드리드입니다. 9월 출발로 아부다비 2박 무료는 이용하되, 역시 런던은 찍고만 옵니다. 가격은 66만원!
지금 가장 핫한 항공권을 팔고 있는 항공사는 에티하드입니다. 70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런던과 다른 유럽 도시 하나를 여행하고 추가로 아부다비 2박 무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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