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풀이 항공권
캐나다 서부 출발 유럽 왕복 연료 투기 항공권
🕙 2024. 04. 05. 17:17

'지난 글'에서 소개한 유럽을 가는 카타르항공의 항공권은, 특히 후쿠오카 출발이 좋고 그래서 후쿠오카 거주자에게 더 좋다는 설명을 했는데요. 해외 출발 항공권 중에 문득 생각나는 항공권이 있더군요. 캐나다 서부에 거주한다면 너무 좋은 유럽 왕복 항공권입니다. 소개한 지 한참 되어 이제는 그 존재가 거의 잊혀져서 메타온메타에서는 오랜 기간 아무도 검색하지 않았는데요. 지금 다시 검색해 보니 아직도 마법이 발생합니다.
좌측은 캘거리 출발로 파리를 직항으로 왕복하는 항공권이고, 우측은 동일한 항공권에 제3의 구간을 하나 추가한 항공권입니다. 가격은 파리 왕복이 85만원, 제3의 구간을 추가한 항공권은 55만원입니다.
네 맞습니다. 이 항공권은 전형적인 연료 투기 항공권입니다. 제3의 구간을 추가했더니 유류할증료가 말도 안 되게 싸져서 이런 가격이 되는 거죠. 제3의 구간을 타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항공권 일부 구간을 타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연료 투기(Fuel Dump)'도 '에러 페어'입니다. 검색이 어려워 발견하기가 쉽지 않고, 항공사도 그 존재를 몰라 오랜 기간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다를 뿐입니다. 굳이 불필요한 분들에게까지 모든 정보를 노출해서 항공사에게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정보를 가렸습니다.
그런데, 이 항공권은 이게 다가 아닙니다. 더 재미있는 항공권이 있습니다.
캘거리 출발로 파리를 두 번 왕복하고 제3의 구간을 추가했더니 75만원입니다. 파리 한 번 왕복이 85만원인데, 한번 왕복에 제3의 구간을 추가하면 55만원, 두 번 왕복에 제3의 구간을 추가하면 75만원인 거죠. 두 번 왕복해도 제값 주고 한 번 왕복하는 것보다 더 쌉니다.
우측 항공권은 캘거리를 캐나다 서부의 다른 도시로 바꾸어서 검색해 본 것입니다. 다른 도시에서는 캘거리를 경유해야 하는데요. 그래도 동일하게 마법이 발생합니다. 심지어 어떤 도시는 더 싸지기도 합니다. 물론, 유럽의 목적지도 파리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 항공사가 취항하는 유럽 도시는 모두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지금 파리가 가장 쌀 뿐입니다.
캐나다 서부 출발로 유럽 왕복 연료 투기 항공권을 탐색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아무래도 한국 사용자가 대부분이라 이 항공권의 검색 빈도가 그리 높지는 않을 테고 또 불필요하게 너무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너는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메타온메타에서 이용권을 구입한 회원 중 해외 거주자(구글이나 애플에서 해외 결제를 하신 분들은 해외 거주자라고 본다면)가 꽤 있는데요. 캐나다 서부에 거주하며 유럽을 갈 일이 있다면 이용권을 구입할만하지 싶습니다. 만약, 이용권을 구입한 회원 중 이 항공권을 검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 이 글에 비밀 댓글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집단지성을 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채워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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