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더 싸졌다! 설연휴, 싱가포르 가는 척 발리 왕복 40만원~
🕙 2024. 04. 26. 22:51

지난 19일, 설연휴, 싱가포르 가는 척 발리 왕복 47만원~ 에서 가루다항공으로 싱가포르 가는 척 발리를 왕복하면 최저가가 47만원이라 소개했는데, 이제는 40만원까지도 가능합니다. 동일한 항공권이 더 싸진 것은 아닙니다. 단지, 잘 검색되지 않았던 싱가포르를 찍고만 오는 항공권을 집단지성이 계속 찾아낸 것 뿐입니다.
발리, 아니 자카르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까지, 내년 설연휴 여행을 위한 좋은 기회입니다. 지금은 40만원이면 되지만, 아마도 가을쯤에 검색하면 두 배쯤은 줘야 할 겁니다.
왼쪽은 가루다항공의 발리 왕복 항공권으로 네이버에서 카드할인 받으면 399,900원까지 가능합니다. 사실은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인데, 발리는 길게 스톱오버하고 싱가포르는 24시간 이내로 체류합니다. 24시간 이내 체류라 싱가포르 공항세의 대부분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47만원의 최저가가 40만원까지 떨어진 이유입니다. 물론, 싱가포르도 제대로 여행하고 싶다면 싱가포르로 가는 날짜를 앞으로 당기거나 싱가포르 출발일을 뒤로 늦추면 됩니다.
오른쪽 항공권은 자카르타와 발리를 모두 여행하는 항공권입니다. 싱가포르는 23시간 55분, 즉 만 하루가 조금 안되게 체류합니다. 역시 싱가포르 공항세가 싸져서, 지난 글에서 소개한 최저가 54만원이 48만원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자카르타만 여행하는 항공권입니다. 자카르타를 길게 여행하고 싶다면, 중간에 하루 날 잡아 싱가포르를 당일로 다녀오면 항공권이 싸집니다. 우측의 항공권은, 서울 출발 자카르타 출도착 여정은 동일하고 싱가포르를 당일로 다녀오는 여정이 빠진 항공권으로, 약 20만원 더 비쌉니다. 비행기 타고 기내식 먹으며 싱가포르 공항 구경하고 오면 20만원 싸지는 거죠.
여행지로 인도네시아에서는 발리 밖에 몰랐는데요. 요즘 페이스북에서 한 분이 인도네시아를 길게 여행하고 있는데, 이 분의 여행기를 보면서 어느새 자카르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본 항공권입니다.
사실 동일한 날짜에는 아시아나도 69만원입니다. 발리는 대한항공과 가루다의 과점 때문에 비싸지만, 자카르타는 경쟁 덕분에 좀 더 쌉니다. 물론, 얼리버드의 효과도 있습니다. 가을쯤에 검색하면 훨씬 더 비싸질 겁니다.
우측 항공권은 같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카르타 왕복 항공권으로 45만원입니다. 출발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빈 좌석이 많은가 봅니다. 동남아는 겨울이 성수기, 여름은 비수기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겠죠.
다구간 항공권은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요. 구글이나 스카이스캐너는 물론 국내 가격비교 서비스들도 가루다 항공 홈페이지의 구입 링크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루다항공 홈페이지에서 다구간 검색을 통해 검색한 항공권과 동일하게 선택하면, 그림처럼 가격비교 서비스의 최저가와 비슷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루다항공 홈페이지의 다구간 검색도 다른 대부분의 항공사처럼 깜깜이 검색입니다. 항공편을 모두 선택할 때까지 가격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가루다항공 홈페이지에서 다구간 검색을 하면 이런 가격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하고 검색한 후, 가루다항공 홈페이지에서 다시 검색해야 합니다.
내년 설 여행 항공권은 지금 너무 이르다 하는 분도 있을 텐데요. 이런 가격은 다시 오기 어렵습니다. 꽤 오랜 기간 비슷한 최저가를 볼 수 있겠지만, 설연휴 주변으로 인기 있는 날짜부터 좌석은 빠질 겁니다. 지난주 소개한 후 일주일 만에, 벌써 몇몇 날짜는 싼 좌석 소진으로 가격이 꽤 올랐거든요.
메타온메타는 집단지성 기반의 항공권 탐색 서비스입니다. 이용자가 많을수록 더 좋은 항공권을 쉽게 탐색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 이용권 구입 고객을 최대한 확보하고자, 당분간 3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어차피 제가 계속 유혹할 겁니다. 뒤늦게 유혹에 넘어오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할인받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리워드 시스템을 감안하면, 여행을 상상하며 항공권을 탐색하고 검색하다 보면 어느새 이용권 구입 금액 이상의 MoM 캐시를 적립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