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에티하드 타고 떠나는 황금연휴 유럽 여행, 항공권은 반값! 만족도는 두 배!
🕙 2024. 07. 19. 16:14

항공권을 싸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톱오버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스톱오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스톱오버, 항공권을 싸게 사는 최고의 방법 ①'을 참고 하시구요.
오늘은 지난 글에서 소개한 에티하드 항공권을 스톱오버 관점에서 다시 소개합니다. 왕복으로는 최저가가 170만원대인데, 스톱오버를 잘만 활용하면 여러 도시를 여행하고 또 공짜로 호텔 2박도 즐기고 오는데 반 값이면 됩니다.
먼저, 2025년 5월 달력을 보죠. 1일은 근로자의 날이고, 5일은 부처님 오신 날과 어린이날이 겹쳐서 6일까지 쉽니다. 두 번의 주말까지 포함하면, 1일부터 11일까지, 4일 휴가 내면 11일을 여행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죠.
그럼, 대부분의 여행자는 1일 출발, 11일 인천 도착 일정의 항공권이 가장 좋겠죠. 물론, 11일에 인천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유럽에서 돌아오는 항공편의 출발일은 10일로 잡고 검색해야 합니다.
동일한 일정으로, 에티하드를 타고 유럽을 왕복하는 항공권들입니다. 로마(FCO), 마드리드(MAD), 더블린(DUB) 모두 170만원대 후반의 가격입니다. 물론, 다른 항공사로는 더 쌀 수 있습니다. 스톱오버 항공권과의 비교를 위해 에티하드 항공권만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사실, 누구나 선호하는 일정의 항공권이니 이런 가격도 그리 비싸다고 볼 수는 없는데요. 메타온메타를 알고 나면, 이런 가격에 만족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여행 기간이 11일이나 되는데, 한 도시만을 여행하고 돌아오기에는 아쉬울 수도 있구요.
네 개의 항공권이 보이는데요. 모두가 유사한 패턴입니다. 서울 출발일과 도착일은 앞의 왕복 항공권들과 동일합니다. 첫 여행지는 런던입니다. 런던을 며칠 여행하고(물론, 런던 여행에 관심이 없다면 런던은 찍고만 가도 됩니다. 그럼 더 쌉니다), 원래 가고 싶었던 마드리드(MAD), 더블린(DUB), 밀라노(LIN 또는 MXP), 로마(FCO) 등의 도시로 갑니다. 마드리드, 더블린, 밀라노 또는 로마를 여행한 후에는 아부다비에서 에티하드가 제공하는 무료 호텔 2박을 즐긴 후 서울로 돌아옵니다. 가격은 마드리드가 81만원, 더블린이 79만원, 밀라노와 로마는 조금 더 비싼 105만원, 106만원입니다.
※ 보충 설명: LHR, LGW, LCY는 모두 런던에 있는 공항입니다. 'LHR//LGW'처럼 표기되어 출도착 다른 여정처럼 보이는데요. 도시는 같고 공항만 다를 뿐입니다. 밀라노(LIN//MXP)도 마찬가지입니다. 에티하드가 제공하는 무료 호텔 2박에 대한 정보는 에티하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도시만을 여행하는 항공권에 비해 반값 전후의 가격입니다. 항공으로 연결되지 않는 도시도 없고, 11일 동안 알차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 출발일과 도착일은 왕복 항공권과 동일하게 달력에서 보았던, 1일과 11일입니다.
사실, 이렇게 싼 가격에 연휴 시작일 출발해 마지막날 도착하는 항공권은 금방 좌석이 빠집니다. 하지만, 왕복 항공권은 그렇게 매력적인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빠지는 속도가 그리 빠르지는 않습니다. 다구간을 검색해야 이런 가격을 볼 수 있고, 그래야 바로 결제하겠죠. 왕복 위주로 검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이런 항공권의 존재 자체를 모를 테니까요.
왕복 항공권으로는 훨씬 더 비싼데, 스톱오버를 이용하면 싸지는 이유는 여럿 있습니다. 첫 번째는 왕복 운임은 비싸지만, 다른 도시를 가는 척 목적지를 스톱오버하면 싸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왕복 검색으로는 찾을 수 없었던 싼 좌석을, 구간을 나누어서 검색하면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 번째는 주말 출발 항공권은 보통 더 비싼데(에티하드도 마찬가지), 스톱오버를 이용하면 주중 출발 운임으로 인천에 일요일에 도착할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는 비싼 공항세를 싸게 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끔은 스톱오버를 하면 마법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이 항공권 네 개에는 지금 설명한 요인 중 마법을 제외한 네 가지가 모두 해당합니다. 덕분에 170만원대 후반의 가격이 80만원 전후까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아부다비에서의 무료 호텔까지 감안하면 가성비는 훨씬 더 좋아집니다.
에티하드의 가성비 갑 항공권들을 탐색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앱이 없으면 설치 화면으로 먼저 갑니다. 그리고 이용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스톱오버를 이용해 항공권 가격은 낮추고 여행 만족도는 높아진 항공권들을 탐색해 보세요.
사실, 오늘 글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용권을 구입한 분들과의 차별을 위해 정보를 일부 가릴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가리지 않았습니다. 메타온메타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당장은 오늘 설명만으로도 만족스러운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분도 있겠지만, 실시간으로 바뀌는 좌석 상황과 다양한 날짜와 목적지, 그리고 계속해서 새로 검색되는 항공권들을 감안하면 이용권을 구입하고 탐색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