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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만큼보인다

아메리칸항공 타면 대한항공으로 100% 마일 적립된다? 그럼, 아름다운 항공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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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돌아와서 반가워! 아메리칸항공 남북미 일주 항공권 130만원~'를 소개했는데요. 한 분이 댓글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 대해 알려 주셨습니다. 예전에 저도 글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동안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아메리칸항공, 2025년 1월 ~ 2월, 미국과 남미 일주 항공권 132만원

내년 1월 출발로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남미 여행을 대표하는 두 도시를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면서 미국 3개 도시를 덤으로 여행하는 항공권입니다. 겨우 132만원인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에 마일리지 적립까지 된다는 것입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아메리칸항공 탑승 시, 인천(ICN) - 댈러스(DFW) 구간에 한하여 클래스에 따라 100% 적립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럼, 아름다운 항공권은 어떨까요? 서울 출발로 아메리칸항공으로 미주 대륙을 간다면 무조건 ICN-DFW 구간을 탑승하게 됩니다. 갈 때 올 때 모두요. ICN-DFW 구간의 거리는 6,824마일(대한항공 홈페이지 기준)입니다.

그럼 클래스만 만족한다면, 13,648마일이 스카이패스에 적립된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아메리칸항공의 아름다운 항공권(남북미 일주 항공권)은 최저가 항공권의 부킹 클래스가 'O'이니, 100% 적립이 가능합니다. 13,648마일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가치를 만일 당 15원으로 잡으면 20만원이 조금 넘고, 21원으로 잡으면 30만원이 조금 안됩니다. 그럼, 132만원의 가격은 약 110만원 전후의 가격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지난 7월 초에 소개했던 초저가 LA와 뉴욕 왕복 항공권은 어떨까요?

아메리칸항공 서울 출발 뉴욕 왕복, 스카이스캐너 1회 경유 71만원 vs 구글 2회 경유 70만원

사실 LA 왕복과 뉴욕 왕복은, 소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LA는 훨씬 비싸졌고, 뉴욕도 최저가가 70만원 전후로 바뀌었습니다.

아메리칸항공 서울 출발 뉴욕 왕복, 스카이스캐너에서 71만원이 링크 타고 간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에서는 161만원

게다가, 1회 경유로 좋은 스케줄의 뉴욕 왕복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에서만 검색되는데, 스카이스캐너가 제공하는 링크를 타고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를 가면 엉뚱한 가격을 보여줍니다.

아메리칸항공 서울 출발 뉴욕 왕복 70만원, 구글이 제공하는 링크 타고 간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에서도 동일하게 70만원

반면, 구글은 2회 경유의 불편한 스케줄로만 70만원 전후의 가격이 검색되지만, 제공하는 링크를 타고 아메리칸항공으로 가면 동일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가 제공하는 링크의 오류에 대한 질문 - 메타온메타 게시판

사실, 이 스카이스캐너의 오류는 가격이 오른 후 바로 발견되기 시작했는데요.

스카이스캐너가 제공하는 링크의 오류와 대안으로 구글의 링크를 설명하는 댓글 - 메타온메타 게시판

증상이 나타난지 한참이 되었는데도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스카이스캐너에서 뉴욕 왕복 항공권을 검색하면 아메리칸 항공의 70만원 전후 항공권이 최상단에 검색되는 경우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색이 잘 안되는 도시도 아닌 뉴욕을 왕복하는 항공권의 오류가, 이렇게 오랜 기간 고쳐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쨌든 이런 이유로 매력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배너는 삭제되었는데요. 이 항공권도 부킹 클래스는 'O'입니다. ICN-DFW 구간이 스카이패스에 100% 적립됩니다. 그럼, 마일리지의 가치를 감안하면 4~50만원 대에 뉴욕을 왕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2회 경유의 불편한 스케줄을 감수해야 하겠지만요.

아메리칸항공의 아름다운 항공권을 탐색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설치 페이지로 먼저 가고, 이용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감안하면 110만원 전후의 가격에 아름다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2회 경유의 불편한 스케줄이라도 싼 가격에 뉴욕만을 다녀오고 싶다면, 목적지를 뉴욕으로 여정 타입을 왕복으로 설정하여 탐색해 보세요. 스카이스캐너의 항공권은 건너뛰고 구글이 검색한 항공권들을 탐색하면 됩니다.

추가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MoM 캐시 관련 공지 하나 다시 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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