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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큐레이팅

벌써? 내년 여름 초성수기 발리, 가루다 직항 왕복 55만원~, 싱가포르 가는 척 발리 왕복 39만원~

🕙 2024. 08. 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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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가고 있습니다. 아직 30도를 훌쩍 넘는 기온과 열대야는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지난주와 비교하면 2~3도 가량은 낮아진 듯 합니다. 저녁 나절 댕댕이와 산책하는 것이 한결 수월해 졌거든요.

이제 겨우 여름의 정점을 막 지난 셈이지만, 벌써 내년 여름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름 초성수기 항공권의 구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이를 깨달은 일부 여행자들은 벌써 내년 여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죠. 항공권 구입 시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항공권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 ②'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젯밤 늦게, 메타온메타 앱 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한 회원이 내년 여름 기족 여행을 위해 싱가포르와 발리를 여행하는 항공권을 발권하고 올린 글입니다. 덕분에 저도 알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마일리지 발권에 드는 세금보다 저렴한 유상 발권'이라는 표현이 있는데요. 발리만 왕복하는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발권할 때는 이보다는 쌀 겁니다. 놀랄 만큼 싼 가격이라는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분이 구입한 항공권은, 그동안 여러 번 소개했고 또 지금도 꾸준히 검색되고 있는(배너가 오랜 기간 계속되고 있는) 가루다항공의 싱가포르 가는 척 발리를 가는 항공권입니다. 지난 5월 글에서, 남반구에 위치한 발리는 7~8월이 즉, 여름 초성수기에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점을 설명했는데요. 당시에는, 이미 많이 늦어 '싱가포르(SIN) - 발리(DPS)' 구간에 싼 좌석이 없어서, 출도착 다른 여정의 항공권과 함께 별도의 항공권을 추가해서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이제 막 내년 여름 초성수기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모든 구간에서 싼 좌석을 쉽게 찾을 수 있거든요. 아니 그건 아니네요.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내년 여름 초성수기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거든요. 일반적으로 항공권은 약 330일 이후까지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이나 가루다항공 홈페이지에서는 아직 검색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스카이스캐너에서는 일부 항공권에 한해서 이기는 하지만, 1년까지 검색 가능합니다.

내년 여름 초성수기에 가루다항공으로 발리를 다녀오는 다양한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먼저, ①번 항공권은 발리 직항 왕복으로 57만원(네이버에서는 55만원)입니다. 가루다 직항 왕복 가격 치고는 매우 싼 가격입니다. 유독 초성수기 일부 날짜에만 이 가격이 가능합니다. 330일 이후 항공권이라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날짜만 가능하고, 아마도 최저가 좌석은 수일 내로 소진되지 싶습니다.

②번 항공권은 싱가포르 왕복 항공권으로 41만원입니다. 가루다항공으로는 유독 싱가포르만 쌉니다. 게다가, 가루다항공으로 싱가포르를 왕복할 때는 자카르타(CGK) 또는 발리(DPS)를 경유하는데 스톱오버가 무료입니다. 덕분에 싱가포르 가는 척 발리를 갈 수 있습니다. 즉, ③~⑥번 항공권들은 ②번 항공권을 응용한 항공권들입니다.

③번 항공권은 싱가포르로 갔다가 돌아올 때 발리에 스톱오버를 추가한 항공권으로 39만원입니다. 싱가포르는 찍고만 가도 됩니다. 그럼 싱가포르 왕복보다 더 싼 가격에 발리를 다녀올 수 있습니다.

④번 항공권은 싱가포르를 가는 길에는 자카르타를, 돌아오는 길에는 발리를 여행하는 항공권으로 47만원입니다. 자카르타도 함께 여행하기에 좋은 항공권이죠.

⑤번 항공권은 발리 여행 후, 싱가포르와 자카르타를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는 항공권으로 36만원입니다. 발리 여행 후, 자유롭게 싱가포르와 자카르타를 포함한 동남아(또는 인도네시아)를 길게 여행하기에 좋은 항공권입니다.

⑥번 항공권은 싱가포르와 발리를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는 항공권으로 겨우 33만원입니다. 발리와 싱가포르를 포함해 동남아(또는 인도네시아)를 길게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내년 여름 초성수기에 가르다항공을 이용해 발리를 다녀오는 항공권들을 탐색할 수 있는 추천 항공권 탐색 링크입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내가 원하는 날짜를 최저가로 구입할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갑니다. 아마도 발리 직항 왕복 55만원은 수일 내로 동나지 싶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우리나라 LCC 들의 발리 왕복 항공권도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럼 올해보다는 경쟁이 더 치열해지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름 초성수기 출발은 오늘 소개한 가격보다는 한참 비쌀 겁니다.

물론, 항공권 구입은 신중해야 합니다. 구입 후 여행을 취소해야 하거나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면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여름 초성수기 항공권의 구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여행을 확정할 수 있을 경우에만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