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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큐레이팅

이쯤에서 다시 보는 유럽과 캐나다를 모두 여행하는 항공권 95만원~

🕙 2024. 09. 2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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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를 타고 유럽을 다녀오는 항공권을 다시 소개합니다. 지난 5월 11일 '색다른 겨울 여행, 캐나다 서부와 동부 그리고 따뜻한 스페인과 포르투갈 127만원'에서 처음 소개하고 바로 다음 날 '유럽, 캐나다 서부, 동부를 모두 여행하는 항공권 98만원~'에서 집단지성이 찾은 놀라운 가격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98만원이라는 가격은 바로 연료 투기(Fuel Dump)가 발생하기 때문에 가능한데요. 특정 구간을 탑승하면 연료 투기가 발생해 항공권 가격이 20만원 쯤 싸지거든요.

7월 12일에는 '설연휴, 캐나다 항공권을 반값에 사는 방법 feat. 에어캐나다'에서 캐나다만 다녀오는 것보다 유럽을 더 다녀오면 반값에 다녀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간이 흘러 이제 처음 소개한 지 네 달도 더 지났는데요. 아직도 이 모든 것이 가능한 항공권을 쉽게 탐색(검색)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동부와 서부 그리고 유럽까지 모두 여행하고 싶다면 정말 좋은 항공권입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경우의 수가 너무 많다 보니 탐색한다 해도 내게 꼭 맞는 항공권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캐나다와 유럽의 도시들을 모두 내가 가고 싶은 도시들로 또 내가 갈 수 있는 날짜에 꼭 맞게 누군가가 이미 검색해 놓았을 확률은 많이 떨어지거든요.

에어캐나다, 2025년 봄 서울 출발 토론토 인 몬트리올 아웃 + 파리(또는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런던, 바르셀로나) 인 ??? 아웃 + 캘거리 인 밴쿠버 아웃 서울 도착 항공권, 모두 같은 가격 103만원, 몬트리올 - 파리(또는 브뤼셀, 프랑크푸르트, 런던, 바르셀로나) 구간을 제외하면 모두 동일한 일정

그런데, 그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이 항공권 다섯 개는 캐나다 동부, 유럽, 캐나다 서부 순으로 여행하는 항공권입니다. 모두 동일한 날짜에 서울에서 출발하고 또 동일한 날짜에 서울로 돌아옵니다. 여행 일정과 경로도 거의 비슷해서 다른 모든 구간의 일정은 동일하고, 몬트리올에서 유럽을 가는 도시와 날짜만 조금씩 다를 뿐입니다. 사실 모두 같은 날짜로 검색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도시는 비행편이 매일 없기 때문에 날짜를 바꿀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갈 수 있는 날짜의 항공권을 탐색한 후 이런 식으로 내가 가고 싶은 도시를 가는 항공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항공권 상세의 재검색 버튼을 누르고 간 가격 비교 서비스에서, 특정 구간만 도시를 바꾸어 주면 됩니다. 가격이 비싸다면 날짜를 하루 이틀 바꾸어 보면 됩니다. 에어캐나다가 취항하는 유럽 도시 상당수는 이런 식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유럽 도시들만 선택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방법으로 캐나다 도시들도 바꿀 수 있습니다. 밴쿠버가 주 목적지라면(예를 들면 밴쿠버에 오래 머물 계획이라면), 이 항공권들처럼 밴쿠버에 머무는 동안 유럽을 여행하고 다시 밴쿠버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즉, 유럽을 가는 여정과 유럽에서 돌아오는 여정에서 스톱오버하는 캐나다 도시도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여행 날짜도 같은 방법으로 바꾸어서 검색하면 됩니다. 도시를 바꿀 때도 한 구간씩만 바꾸어가며 검색해야 좋은 가격을 찾을 확률이 올라가듯이, 날짜를 바꿀 때도 동일하게 한 구간씩 바꾸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장 비슷한 날짜의 항공권을 탐색한 후 그 항공권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겠죠.

가을부터 겨울과 봄 출발까지 최저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캐나다는 유럽을 가는 척 덤으로 가면 싸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