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지방 출발 유럽 왕복 73만원~ 인천공항까지 KTX 공짜, 독일 내 기차도 포함, 위탁수하물 포함
🕙 2024. 10. 15. 15:54

지방 출발로 유럽을 다녀오는 정말 좋은 항공권
루프트한자: 서울 출발로 유럽 구석구석을 다녀오는 가성비 좋은 항공권, 위탁 수하물 포함
지방 출발은 인천공항까지 KTX 무료 제공
목적지가 독일 내 도시인 경우 독일 내 기차 포함
하지만, 대부분의 가격비교 서비스는 검색하지 못한다.
루프트한자를 타고 서울 출발로 유럽을 다녀오는 다양한 항공권
예시는 모두 출도착 다른 여정이지만 당연히 왕복 여정도 가능
모두 구글에서 검색한 항공권으로, 표시된 가격은 모두 루프트한자 홈페이지 구입가임. 루프트한자의 다구간(출도착 다른 여정도 다구간임) 항공권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구입처 중 루프트한자 홈페이지가 가장 싸기 때문
⑤번 항공권의 'QKL'은 쾰른 중앙역. 프랑크푸르트(FRA) 공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쾰른의 도심 한복판에 도착한다. 즉, 기차가 포함된 항공권임
다양한 항공사가 기차가 포함된 항공권을 판매하지만, 거의 모든 가격비교 서비스는 기차가 포함된 항공권을 검색하지 못한다.
구글도 지금은 루프트한자의 독일 내 구간을 제외하면 검색하지 못하는 듯
참고로, 'Q','X' 등으로 시작하는 공항 코드는 공항이 아닌 기차역이나 버스 터미널 등임(예외는 보지 못했으니 아마 맞을 듯)
⑤번 항공권을 자세히 보면,
구글에서는 75만원, 다른 사이트는 아예 가격이 없다. 검색이 불가능하기 때문
즉, 구글에서만 독일 내 기차가 포함된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구글의 '가격 확인' 버튼을 누르고 가 보면,
구글에서는 루프트한자 홈페이지가 75만원으로 가장 싸고,
Gotogate에서는 90만원으로 훨씬 비싸다.
하지만, 구글이 제공하는 루프트한자 링크는 먹지 않는다. 그냥 루프트한자 홈페이지로 간다.
실망할 필요는 없다.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다구간 검색을 하면 된다.
⑤번 항공권과 동일하게 검색 조건을 입력하면 동일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지방 출발이라면, 서울(ICN)을 내가 살고 있는 도시로 바꾸어서 검색하면 된다.
서울(ICN)을 부산 KTX역(XMB)으로 바꾸고 검색하면,
서울 출발인 ⑤번 항공권과 동일한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즉, 부산 KTX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가고, 서울역에서 다시 AREX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간다. 인천공항(ICN)에서 프랑크푸르트 공항(FRA)까지는 비행기를 타고, 프랑크푸르트 공항(FRA)에서는 다시 고속열차를 타고 쾰른 중앙역(QKL)까지 간다.
기차역은 보통 공항보다는 도심에 위치하기 때문에, 부산 도심에서 쾰른 도심까지 가는 셈이다.
결국, 직항으로 가는 항공편인데 도심에서 공항까지의 이동을 고속 열차로 연결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공짜로
KTX와 AREX를 포함한 항공권에 대한 루프트한자의 안내 페이지
부산, 대구, 광주, 진주, 목포, 포항, 울산, 여수에서 출발할 수 있고 또 다른 도시로 돌아와도 된다.
예를 들면 포항에서 출발했다가 부산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 항공권에 기차가 포함되어 있지만 기차를 탑승하지 않아도 항공편 탑승은 가능하다.
항공권은 순서대로 탑승해야 하고, 앞 구간을 탑승하지 않으면 뒷 구간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하지만, 루프트한자 항공권에 포함된 KTX 구간은, 아마도 KTX 탑승 여부가 루프트한자로 전송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즉, 기차 탑승 여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뒷 구간을 자동으로 취소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내 기차 연계는 'Express Rail'이라는 명칭으로 서비스된다.
항공편명이 부여되어 있고 체크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비행편이 연착되면 루프트한자가 다음 기차를 자동으로 예약해 준다.
물론, 반대의 경우, 즉 기차가 먼저고 항공편이 나중인 경우, 기차의 연착 시에는 대체 항공편을 제공한다.
KTX/AREX와 다른 점은 이 기차는 반드시 탑승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차에 탑승하면(누군가 체크할 듯) 탑승 정보가 전산 처리되어 루프트한자 서버로 전송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임의로 기차를 탑승하지 않으면 남은 구간은 자동으로 취소될 듯
우리나라는 수도권이 아니라면 장거리 항공 여행은 많이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대륙 이동이 가능한 항공편은 아직 인천(ICN) 밖에 없다. 코로나 이전에 핀에어가 부산 취항을 추진했지만, 코로나 여파로 무산된 후 아직 소식이 없다.
참고로, 부산은 비슷한 인구와 경제력을 가진 세계의 도시들 중 장거리 항공 노선이 하나도 없는 거의 유일한 도시다.
인구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을 기준으로 모든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된 때문으로 보이는데,
사실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의 입장에서는 별로 아쉬울 것이 없다.
핀에어의 부산 취항 소식에 항공 업계가 극렬히 반대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아무도 부산에 취항하지 않으면, 동남권의 수요를 인천 출발로 흡수하면 되고, 그럼 노선이 가장 많은 우리나라 국적기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물론, 부산을 포함해 일부 도시는 중국이나 일본 경유라는 다른 선택지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연결되는 유럽 도시도 제한적이고 또 중국 경유를 싫어하는 여행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일본 경유는 노선에 훨씬 제약이 많고 요즘은 가격도 별로 좋지 않다.
이 모든 상황을 감안하면, 루프트한자의 KTX를 덤으로 주는 항공권은 지방에 거주하는 여행자에게는 정말 매력적이다.
물론, 구글도 KTX가 포함된 항공권은 검색하지 못한다.
구글에서 서울 출발로 검색한 후,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동일한 날짜로 지방 출발로 다시 검색해야 한다.
처음부터 루프트한자 홈페이지에서 다구간 검색을 하는 것은 매우매우 번거롭고 불편하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조건이 하나 바뀔 때마다 매번 모든 구간의 출도착 도시와 날짜를 다시 선택해야 하는데, 이게 몇 번 하다 보면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니까.
구글도, 다구간은 어떤 조합이 싼지, 어떤 날짜가 싼지 알 수가 없다.
당연히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하는 것이 좋다.
탐색한 항공권의 가격 확인 버튼을 누르고 간 구글 페이지에서, 도시 또는 날짜를 하나씩 바꾸어 가며 검색하는 것이 가장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