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중국 비자 면제, 중국을 가는 온갖 방법의 항공권
🕙 2024. 11. 04. 19:20

지난 금요일(11월 1일) 중국 정부는 한국인의 중국 방문 시 비자를 면제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일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나라인데요.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쉽게 가기 어려운 나라였죠. 바로 비싸고 번거로운 비자 때문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중국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항공권들(144시간 무비자 또는 24시간 이내 경유 등) 위주로 소개했었는데요. 이제는 그런 빗장이 모두 사라진 셈입니다. 비록, 25년 말까지 시한을 명시하기는 했지만 별다른 문제만 없다면 계속해서 연장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중국을 가는 온갖 다양한 방법의 항공권을 소개합니다. 가격도 싸고 또 지역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니 이참에 중국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①번 항공권은 그리 가깝지 않은 광동성의 선전을 직항으로 왕복하는 항공권으로 겨우 14만원입니다. 심천항공은 풀서비스 항공사로 기내식은 물로 위탁 수하물도 포함된 항공권입니다. 이전에는 비자가 필요한 항공권이었지만 이제는 비자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입니다.
②번 항공권은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청두와 항저우를 여행하는 에어차이나의 항공권으로 49만원이고, ③번 항공권은 두바이를 다녀오는 길에 선전과 광저우를 여행하는 남방항공의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131만원입니다. 두 항공권 모두 전 구간 직항입니다. 네, 맞습니다. 이 항공권들은 오래전부터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할 수 있었던 항공권들로, 전구간 직항이라 비자 면제가 아니라도 144시간 무비자 조건을 만족하는 항공권들입니다.
④번 항공권은 호주의 멜버른과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를 출도착 다른 여정으로 다녀오는 길에 칭다오와 베이징을 덤으로 여행하는 동방항공의 항공권으로 60만원입니다. ⑤번 항공권은 역시 동방항공을 이용해 발리를 다녀오는 길에 칭다오와 시안을 덤으로 여행하는 항공권으로 41만원입니다. 두 항공권 모두 중국을 들고나는 항공편이 논스톱이 아니기에 이전에는 비자가 필요했는데요. 이제는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 항공권들의 착한 가격은 바로 연료 투기가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가격은 착해도 비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전에는 그리 매력적이라 할 수는 없었지만 이제는 정말 좋은 항공권이 된 셈입니다.
중국을 다녀오는 온갖 방법의 항공권을 탐색하고 싶다면 링크를 눌러 보세요.
지난 1일 비자 면제 소식이 전해지자 얼마 안 되어 앱 내 게시판에 올라온 중국 여행 항공권 추천 글입니다. 아무래도 짧은 여행이 만만하니 한 도시만을 짧게 다녀오는 항공권을 찾는 분들이 더 많을 텐데요.
왕복 항공권 몇 개 살펴보겠습니다.
⑥번 항공권은 티웨이의 칭다오 왕복으로 10만원입니다. 물론, 티웨이는 위탁 수하물이 별도입니다. 대신, ⑦번 항공권의 동방항공 칭다오 왕복도 10만원인데요. 동방항공은 당연히 위탁 수하물을 포함합니다. 남방항공 9만원 짜리 대련 왕복의 ⑧번 항공권도 겨우 9만원입니다. 역시 위탁 수하물 포함입니다.
⑨번 항공권은 동방항공으로 좀 더 내륙의 쓰촨 성 청두를 왕복하는 항공권으로 13만원이고, ⑩번 항공권은 가장 먼 중국, 사실상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와 비슷한 거리에 위치한 카스를 다녀오는 항공권으로 겨우 14만원입니다. 비록 두 번 경유의 불편한 스케줄이기는 하지만,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은 훨씬 더 드는 항공권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놀라울 정도로 쌉니다.
왕복 항공권만 보고 싶다면 그림처럼 여정 타입을 왕복으로 설정하고 탐색하면 됩니다. 특정 도시만 보고 싶다면 해당 도시를 목적지로 추가로 설정하면 되구요.
앞에서 발리를 다녀오는 ⑤번 항공권을 소개한 김에 발리 왕복 항공권도 추가로 소개합니다. 얼마 전부터 제주항공의 발리 직항 왕복 항공권이 풀리기 시작했거든요. ⑪번 항공권이 바로 제주항공의 발리 왕복으로 36만원입니다. 물론, 이 항공권도 위탁 수하물은 별도입니다.
⑫번의 샤먼항공을 이용하면 1회 경유이기는 하지만 위탁 수하물과 기내식도 포함해서 30만원입니다. ⑬번의 남방항공은 경유 스케줄이 좋지 않은데요. 그래서인지 더 싼 28만원입니다. 비자 면제가 발표되었으니, 그동안 조건에 맞아도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을지 가슴 졸일 걱정이 이제는 없어진 셈입니다. 장시간 경유하는 항공권도 해당 도시를 마음 편하게 잠깐이나마 맛볼 수 있게 된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발리 왕복 항공권만 모아서 탐색할 수 있는 링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