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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큐레이팅

에티하드 유럽 왕복 66만원~ 부제: 아부다비 2박 무료 & 위탁 수하물 포함 항공권을 구입하는 방법

🕙 2024. 12. 26. 16:23

에티하드로 유럽을 가는 항공권이 다시 싸졌습니다. 목적지에 따라서는 왕복 66만원까지 가능한데요. 문제는 에티하드의 최저가 운임은 Basic 운임을 사용하고, Basic 운임은 위탁 수하물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게다가 아부다비 스톱오버는 여전히 무료지만(공항세만 조금 더 내면 되지만) 호텔 2박을 무료로 제공하는 조건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오늘은 최저가와 거의 비슷한 가격에 무료 수하물을 포함한 항공권을 구입하는 방법과 무료 호텔을 제공받는 조건에 대해 설명합니다.

항공권 ①은 밀라노 왕복으로 최저가 66만원입니다. 66만원은 구글에서 검색한 항공권이고, 66만원의 우측에 스카이스캐너의 로고가 있으니 스카이스캐너에서도 같은 항공권을 검색한 이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검색한 항공권 ①: Mytrip 66만원, 에티하드 홈페이지 73만원

항공권 ①에서 구글의 가격 확인 버튼을 누르고 간 페이지입니다. 에티하드 홈페이지는 73만원이고 Mytrip에서는 66만원입니다.

구글에서 제공한 항공권 ①의 구입 링크를 타고 간 Mytrip 페이지: 위탁 수하물 불포함

66만원인 Mytrip 페이지로 가 보니,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입니다. 수하물을 나중에 추가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해 보면 매우 비싼 금액을 추가로 내야 합니다.

구글에서 제공한 항공권 ①의 구입 링크를 타고 간 에티하드 홈페이지: 이코노미 Value 운임으로 위탁 수하물 25kg 포함

하지만, 구글이 제공하는 에티하드 홈페이지 구입 링크로 가면, 이코노미 Value 운임이 기본으로 선택되어 있고 25kg의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코노미 Basic은 위탁 수하물이 별도이고, 이코노미 Value 이상은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본 Mytrip에서 위탁 수하물이 별도인 이유는 바로 Basic 운임이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에티하드 홈페이지도 이코노미 Basic이 기본이었고 왕복 항공권은 이 그림처럼 돈을 조금 더 내고 상위 운임, 즉 Value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는 Value 운임을 기본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에티하드는 경유지인 아부다비에 스톱오버를 추가하면 호텔 2박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스톱오버도 무료입니다. 공항세만 몇 만원 더 내면 됩니다. 그럼, 경유하는 김에 호텔도 공짜이니 이틀 정도 아부다비와 사막을 잠깐 맛 보고 가는 것도 좋겠죠.

항공권 ②는 밀라노 왕복 여정에서 돌아오는 길에 아부다비에 스톱오버를 추가해 2박하는 항공권입니다. 최저가는 75만원이고, 에티하드 홈페이지 구입가는 76만원입니다.

구글에서 제공한 항공권 ②의 구입 링크를 타고 간 에티하드 홈페이지: 위탁 수하물 25kg 포함

이 정도 가격차라면 당연히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에티하드 홈페이지에서는 25kg의 위탁 수하물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물론, 호텔 2박도 무료로 제공받습니다.

그럼, 출도착 다른 여정은 어떨까요? 항공권 ③은 런던 인 바르셀로나 아웃 여정에 아부다비 2박을 추가한 항공권으로 77만원(에티하드 홈페이지는 78만원)입니다.

구글에서 제공한 항공권 ③의 구입 링크를 타고 간 에티하드 홈페이지: 위탁 수하물 25kg 포함

에티하드 홈페이지로 가면 역시 25kg의 위탁 수하물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권 ③은 호텔 2박을 무료로 제공받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용 약관에 스톱오버 숙박 서비스는 왕복 항공권에만 제공된다고 명시되어 있거든요.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스톱오버를 추가하면 왕복 항공권이 아니라 다구간 항공권으로 봐야 하는데요. 이 문구는 왕복 여정에 아부다비 스톱오버만 추가한 항공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결국 아쉽지만, 런던 인 바르셀로나 아웃 같은 출도착 다른 여정은 무료 호텔을 제공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권 ④는 좀 더 복잡한 항공권입니다. 에티하드가 아닌 에어링구스를 타고 런던에서 더블린을 가는 여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런던과 더블린에 아부다비까지 세 개의 도시를 모두 항공으로 연결해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으로 80만원이라는 착한 가격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약관에 따르면 이 항공권은 아부다비에서 무료 호텔을 제공받지 못합니다.

또한, 이 항공권은 구글에서는 검색하지 못하고 스카이스캐너에서만 검색됩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구글에서도 잘 검색되었고 또 구글은 기본으로 에티하드 홈페이지의 구입 링크를 제공했었는데요.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한 항공권 ④: 구입 링크에 에티하드 홈페이지가 없음

가격 확인 버튼을 누르고 스카이스캐너로 가면, 구입 링크에 Mytrip과 Gotogate만 보입니다. 에티하드 홈페이지의 구입 링크가 없으니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스카이스캐너에서 제공하는 항공권 ④의 구입 링크를 타고 간 Mytrip 페이지: 위탁 수하물 불포함

역시나 Mytrip과 Gotogate 모두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은 항공권입니다. 수하물 없이 여행가거나 비싼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에티하드를 이용해 유럽을 다녀오는 초특가 항공권들을 탐색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유럽 외에, 이집트 카이로도 70만원대 초반의 착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물론, 카이로 왕복에 아부다비 스톱오버를 추가하면 무료 호텔 2박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