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큐레이팅
에어프랑스/KLM 유럽 왕복 65만원~, 대한항공 탑승 파리 직항 왕복은 73만원~
🕙 2025. 01. 07. 17:34

에어프랑스와 KLM의 특가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최저가 기준으로 파리 직항 왕복은 73만원, 유럽 왕복은 65만원입니다. 그런데, 서울-파리/파리-서울 구간은 대한항공을 탑승해도 최저가가 동일합니다. 물론, 코드셰어 편입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좌석의 일부를 에어프랑스가 에어프랑스 편명을 붙여 판매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대한항공을 타고 파리를 직항으로 왕복해도 73만원까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파리가 아닌 다른 유럽 도시는, 서울-파리/파리-서울 구간은 대한항공을 탑승하고 파리에서 해당 도시를 가는 항공편은 에어프랑스를 탑승하면 65만원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 출발/도착, 에어프랑스(서울-파리/파리-서울 구간은 대한항공 코드셰어 탑승), ① 파리 왕복 73만원, ② 말라가 인 리스본 아웃 75만원, ③ 말라가 인 베니스 아웃 74만원, ④ 런던 인 파리 아웃 71만원, ⑤ 런던 인 베니스 아웃 68만원
항공권 ①은 파리 왕복으로 73만원입니다. 항공권 ②는 스페인 말라가 인 포르투갈 리스본 아웃으로 75만원, 항공권 ③은 말라가 인 이탈리아 베니스 아웃으로 74만원입니다. 항공권 ④와 ⑤는 각각 런던 인 파리 아웃과 런던 인 베니스 아웃 항공권으로 71만원과 68만원입니다. 운임은 싸고 장거리 출발 공항세는 비싼 영국으로 갔다가 다른 유럽 도시에서 아웃하면 항공권 가격이 싸집니다.
5개 항공권 모두 서울-파리/파리-서울 구간은 대한항공의 동일한 항공편을 탑승합니다. 즉, 대륙 이동은 대한항공을 탑승하고 유럽 내 이동만 에어프랑스를 이용하는 항공권들입니다.
대한항공의 동일한 항공편을 탑승하는 항공권들을 모아서 설명한 이유를 이제 짐작할 수 있겠죠?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파리 왕복 항공권이 있다면, 목적지만 다른 도시로 바꾸어 보세요. 그럼 꽤 높은 확률로 그 도시도 파리까지는 대한항공을 타고 가는 항공권을 싼 가격에 찾을 수 있을 겁니다.
파리를 직항으로 왕복하고 싶은 분은 이 링크를 이용해 탐색하면 됩니다. 출발지는 서울, 목적지는 파리, 항공사는 에어프랑스와 대한항공, 여정 타입은 왕복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는 서울과 파리를 직항으로 연결하니까, 이렇게 설정하면 대한항공이나 에어프랑스를 이용해 파리를 직항으로 왕복하는 항공권들만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탐색된 항공권의 항공사가 대한항공이면 왕복 모두 대한항공을 탑승하는 항공권이고, 여러 항공사로 되어 있다면, 왕복 여정 중 한 번은 대한항공을 다른 한 번은 에어프랑스를 탑승하는 항공권입니다.
파리 왕복을 제외한 에어프랑스와 KLM의 모든 항공권은 이 링크에서 탐색하면 됩니다. 이 링크는 출발지가 서울, 항공사가 에어프랑스와 KLM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목적지가 파리가 아니라면, 서울-파리 구간을 대한항공을 탑승했더라도 파리-목적지 구간은 에어프랑스를 탑승하기 때문에, 이 링크에서 탐색이 가능합니다.
동일 날짜 서울 출발/도착, 에어프랑스 판매, 대한항공 코드셰어 탑승, 파리 왕복 항공권, ⑥ 스카이스캐너 검색, 에어프랑스 73만원, ⑦ 구글 검색, 대한항공 73만원
파리만 따로 떼어서 탐색하는 이유는 대한항공 탑승 항공편만을 골라서 탐색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파리 왕복 항공권을 좀 더 설명하겠습니다.
항공권 ⑥과 항공권 ⑦은 실제로는 동일한 항공권입니다. 즉, 에어프랑스가 판매하는 항공권으로 대한항공 코드셰어 편을 탑승합니다. 출발 날짜 시간, 귀국 날짜와 시간도 동일합니다.
서울 출발/도착, 에어프랑스 판매, 대한항공 코드셰어 탑승, 파리 왕복 항공권, ⑥ 스카이스캐너 검색, 에어프랑스 73만원
항공권 ⑥은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한 항공권입니다. 스카이스캐너의 가격확인 버튼을 누르고 가면, 스카이스캐너는 에어프랑스 항공권으로 대한항공에서 운항한다고 표시하고 구입처로 에어프랑스 홈페이지 73만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어프랑스 판매, 대한항공 코드셰어 탑승, 파리 왕복 항공권, ⑦ 구글 검색, 대한항공 73만원
항공권 ⑦은 구글에서 검색한 항공권입니다. 구글의 가격확인 버튼을 누르고 가면, 구글은 대한항공 항공권인 것처럼 표시하고 구입처로 에어프랑스 홈페이지 73만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항공권 ⑥과 항공권 ⑦은 마치 다른 항공권인 것처럼 보이고 검색한 곳도 다르지만, 결국 에어프랑스 홈페이지에서 동일하게 73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같은 항공권입니다. 조금 이상하게 보일 텐데요.
이유는 구글이 다른 가격비교 서비스들과 달리 항공사를 표기할 때 판매 항공사(Marketing Carrier, 항공권에 표기되는 항공편명 기준)가 아닌 운항 항공사(Operating Carrier, 해당 비행기를 실제로 운항하는 항공사)로 표기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스카이스캐너는 운항은 대한항공이 하지만 에어프랑스의 편명을 붙여 에어프랑스가 판매하는 항공권이기 때문에 에어프랑스의 항공권으로 표기하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업계의 관행은 스카이스캐너가 맞습니다. 스카이스캐너는 검색 과정 중에는 에어프랑스로 보여주고 항공권을 선택한 후 보이는 상세 화면에서 대한항공 코드셰어 항공권임을 추가로 알려줍니다. 구글에서는 이 항공권이 에어프랑스 편명이 붙은 에어프랑스가 판매하는 항공권인지 알 수 없습니다. 게다가 구글에서 검색할 때 항공사를 대한항공으로 한정하고 검색하면 이런 가격은 보이지 않습니다. 에어프랑스를 함께 추가하고 검색해야 73만원이 보입니다. 마치 대한항공의 항공권인 것처럼 보여주면서 말이죠. 이런 차이 때문에, 메타온메타에서는 두 항공권이 마치 다른 항공권인 것처럼 따로 등록됩니다.
에어프랑스가 파리 왕복을 73만원이라는 초저가에 판매하고 있고, 잘만 고르면 대한항공 운항편도 동일한 가격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그럼, 한국 여행자라면 이왕이면 대한항공 탑승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겠죠. 그런데, 구글의 이런 항공사 표기 방법의 차이 덕분에 메타온메타에서는 대한항공 운항편만 골라서 탐색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스캐너를 비롯한 대다수의 가격 비교 서비스는 물론이고, 항공사를 설정하고 검색할 수 있는 구글에서도 대한항공 코드셰어 편만 따로 골라서 검색하는 것이 어렵지만,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하면 쉽게 쏙쏙 골라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