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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큐레이팅

베트남항공 동남아 일주, 베트남을 가는 스마트한 방법

🕙 2025. 06. 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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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주 눈에 띄는 항공사가 베트남항공입니다. 풀서비스 항공사로 방콕 왕복이 18만원, 발리도 20만원대까지 검색되거든요. 물론, 당연히 베트남을 경유하는 항공권이고 또 스케줄도 그리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럴 때는 경유지인 베트남을 덤으로 여행하면 좋습니다. 베트남은 한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여행가는 국가입니다. 그만큼 많이 간다는 것은 덤으로 여행하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는 뜻이거든요.

법무부의 출입국 통계에 의하면, 2024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는 약 860만명이 찾은 일본입니다. 그 다음이 베트남으로 약 450만명입니다. 일본의 절반보다 많고, 세 번째인 중국의 거의 두 배입니다. 물론, 중국은 비자면제 이후 방문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니 지금 순위가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일본이나 중국보다 훨씬 더 멀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트남을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선호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만큼 여행 만족도가 높다는 뜻이겠죠.

베트남 대표 도시 중 하나인 하노이를 가는 항공권을 찾아보았습니다. 부산 출발 하노이 왕복의 현재 검색 가능한 최저가는 비엣젯의 16만원입니다. 비록 LCC 항공사에 위탁 수하물도 별도지만 직항에 착한 가격을 감안하면 꽤 좋은 선택지입니다.

같은 부산 - 하노이 왕복이 풀서비스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으로는 31만원입니다. 기내식과 위탁 수하물을 감안하면 LCC 16만원보다는 31만원의 베트남항공을 선택하는 분도 꽤 있을 겁니다.

그런데, 베트남항공의 부산 - 방콕 왕복은 18만원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방콕까지는 하노이(또는 호치민)를 경유해서 가야 하는데요. 왕복이니 베트남항공 입장에서는 비행기를 두 번이나 더 태워줘야 하는데(그만큼 비용이 많이 드는데), 반값에 가까운 가격에 파는 것입니다. 승객의 입장에서는 갈아타야 하니 불편하고 또 오래 걸리니까 싸게 파는 것입니다.

방콕도 LCC로는 충분히 싼 항공권이 있습니다. 티웨이의 대구 - 방콕 왕복은 16만원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위탁 수하물은 별도지만요.

풀서비스 항공사의 경유 항공권을 활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유지를 덤으로 여행하는 것입니다. 갈 때 올 때 호치민과 하노이를 덤으로 여행하면 32만원입니다. 스톱오버 당 2만원의 차지를 내고 또 24시간 이상 경유지에 체류하기 때문에 추가되는 공항세가 붙어서 32만원이 된 것인데요. 풀서비스 항공사로 세 도시 여행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입니다.

물론, 베트남항공은 서울에도 취항합니다. 부산보다 비행편도 더 많죠. 부산에서 출발해서 호치민, 방콕, 하노이를 차례로 여행하고 서울로 돌아와도 같은 32만원입니다. 서울에서는 다낭도 갈 수 있습니다. 서울 출발로 다낭, 방콕, 호치민을 차례로 여행하고 돌아오면 35만원입니다.

물론, 이 가격들은 회원들이 검색하여 메타온메타에 등록된 가격 중 최저가입니다. 최저가 좌석이 없으면 가격은 올라갑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싼 가격을 찾을 수도 있을 겁니다.

방콕만 싸게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싱가포르 인 쿠알라룸푸르 아웃에 하노이와 호치민을 덤으로 여행하는 항공권은 35만원이고, 발리 여행에 호치민을 덤으로 여행하면 37만원입니다. 참고로 발리는 호치민에서만 연결되는데요. 왕복으로 검색하면 더 싸서 20만원대도 가능하지만, 연결 스케줄이 좋지 않습니다.

베트남항공은 비즈니스 항공권도 가격이 착합니다. 방콕 왕복은 최저가 82만원까지 가능하고 다구간은 좀 더 비싸집니다. 세 번째 항공권은 발리 왕복에 호치민 스톱오버를 추가한 비즈니스 항공권으로 101만원입니다.

참고로 이 항공권은 원래 서울 - 호치민, 호치민 - 발리, 발리 - 서울의 세 구간으로 검색해야 하는데요. 구글은, 경유 항공편이 포함된 베트남항공의 다구간 항공권을 검색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모든 구간을 직항으로 구성되도록 검색하면 잘 검색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네 구간으로 나누어서 검색한 것입니다.

참 이상하기도 하고 또 짜증 나기도 하는 현상입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일이 자주 있다 보니, 항공권 검색은 특히 다구간 검색은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메타온메타의 집단지성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서울 - 호치민 2일(3박) - 발리 4일(4박) - (호치민 경유) - 서울 비즈니스 101만원 항공권은 구글이 제공하는 링크를 타고 베트남항공 홈페이지로 가면 95만원

그런데, 구글에서는 101만원이라고 했는데, 구글이 제공하는 베트남항공의 링크를 타고 가면 95만원입니다. 아무래도 구글과 베트남항공은 무언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다구간 검색은 구글의 빠른 속도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글에서 검색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항공의 초특가 항공권들을 탐색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다른 동남아 도시를 여행하는 길에 덤으로 베트남을 여행하는 다양한 선택지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비즈니스 항공권만을 모아서 보고 싶다면, 클래스를 비즈니스로 추가로 설정하고 탐색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