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OnMeta
메타온메타 이용권 세일

메타온메타 이용권에 대해, '짧은 기간의 이용권을 판매했으면 좋겠다', '이용권 연장 시 할인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다' 등의 회원들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선택지는 결정을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판매에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이용권 판매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판단에, 지난 7월 10일 이용권 기간도 세분화하고 또 기간을 연장하는 구입에는 할인도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이용권 판매가 이전보다 줄더군요. 특히 연장 할인 이용권의 구입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네, 이유가 있었습니다. 미처 철저히 준비하지 못하고 덜컥 진행했던 탓입니다. 하나씩 설명해 보겠습니다.
7월 10일 이전에는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은 '183일 이용권' 한 가지로 22,000원이었습니다. 7월 10일부터 이용 기간을 31일/183일 /365일 로 세분화하고 또 183일/365일은 연장 할인가를 도입했습니다. 당시, 가장 골치 아팠던 부분은 가격이었습니다. 가격 결정에는 두 가지 제약이 있었는데요.
먼저, 메타온메타 이용권 가격을 결정할 때 가장 큰 원칙이 '먼저 구입한 회원이 나중에 구입한 회원보다 손해라는 느낌을 받으면 안 된다'입니다. 사실 이건 이용 기간이 정해진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 당연한 원칙이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183일 연장 할인가는 자연스럽게 22,000원으로 결정되었고 이를 기준으로 365일 연장 할인가와 31일/183일 /365일 신규 구입가가 결정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구글과 애플의 가격을 동일한 가격으로 설정하려면 선택지가 별로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원래는 동일한 기간의(예를 들면 183일) 연장 할인가와 신규 구입가의 차이를 5,500원 보다는 작게 하려고 했습니다. 이번 이용권 가격 세분화의 목적이 가격 인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애플과 구글에 가격을 등록하는 방식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에서 시작됩니다. 구글과 애플 모두 기존에 정해진 수십(수백) 개의 가격 중 고르는 구조인데, 구글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을, 애플은 포함한 금액을 고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럼,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과 포함한 금액이 결과적으로 같은 가격으로 설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가가치세 포함가를 24,000원으로 설정하면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은 21,818.18원입니다. 21,818.18원은 당연히 구글에서 선택할 수 없습니다. 반면, 부가가치세 제외 금액을 22,000원으로 설정하면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금액은 24,200원입니다. 이 경우에도 24,200원은 애플에서 선택할 수 없습니다. 결국, 27,500원(부가가치세 포함가, 제외 가격은 25,000원)이 구글과 애플의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택일 수 밖에 없더군요.
결국, 원칙과 제약 속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해 보았지만 위의 이미지가 최선이라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신규 구입가가 연장가보다 너무 비싼 감은 있지만, 아예 백지화하지 않는 한 달리 방법이 없기 때문에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메타온메타 이용권은 재구입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즉, 기존에도 이용권 기간이 만료되면 이용권을 다시 구입하는 회원들이 꽤 많았다는 뜻입니다. 추천 항공권 탐색 페이지로 갔을 때 이용권 구입 화면이 뜨면 '아, 이용권 기간이 끝났구나'하고 바로 또는 며칠 후 재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문제는, 이 분들은 이미 유효한 이용권을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신규 구입을 할 수 밖에 없고, 또 그 가격이 예전보다 5,500원이나 비싸다는 점입니다.
결국, 미리 알았다면 싼 가격에 연장을 했을 수도 있는데, 비싼 가격을 보니 선뜻 구입하기가 꺼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속된 말로 '빈정상했다'고 표현할만 합니다. 네, 저희의 불찰입니다. 좀 더 세심하게 안내하고 했어야 하는데 미처 하지 못했습니다. 부랴부랴 이용권 기간 만료 전 푸시 알림을 보내는 기능을 추가해서 오늘 오픈했는데요. 이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오늘 살펴보니, 이용권 신규 구입은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정도는 아닙니다. 항상 기대는 저 위에 있기는 하지만, 전보다 비싸진 가격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이용권 기간 만료 전 연장 이용권을 구입한 사례는 거의 없더군요. '빈정상한'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연장 이용권 상품의 존재가 충분히 알려지고 또 연장 이용권 구입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정착될 때까지, 당분간은 신규 이용권 가격을 연장 이용권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용권 재구입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비싼 가격에 신규 이용권을 구입해야 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당분간'은 최소 8월 말입니다. 즉, 최소 8월 말까지는 신규 이용권 가격을 연장 이용권 가격과 동일하게 유지할 예정입니다.
또한, 7월 10일 이후 지금까지(오늘 공지하는 신규 이용권 세일 조치 이전까지) 새롭게 개편된 판매 체계하에 이용권을 구입한 모든 회원에게는, 일괄적으로 30일의 이용 기간을 더 드렸습니다. 즉, 신규로 31일 이용권을 구입한 분은 61일, 183일 이용권을 구입한 분은 213일, 365일 이용권을 구입한 분은 395일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조치는 앞에서 설명한 '먼저 구입한 회원이 손해라고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참고로, 메타온메타 이용권은 지금이 가장 쌉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싸지지는 않습니다. 이번처럼 불가피하게 일시적인 세일을 하는 경우가 또 있을 수 있을 텐데요. 당연히 지금처럼, 기존에 구입한 회원들이 손해라고 느끼지 않도록 어떤 방법이라도 강구할 예정입니다.
항공권 소개가 없으면 아쉬울 수 있으니 하나만 소개하고 갑니다. 최근 몇 번 소개했던 항공권인데요. 하와이와 함께 미국 본토 동부의 뉴욕과 서부의 시애틀을 직항으로 일주하며 여행하는 항공권이 73만원입니다. 동일한 경로의 항공권으로는 마지막에 소개했던 가격보다 5만원 이상 더 싼 가격입니다.
여행자의 항공권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탐색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항공권들이 정말 많습니다. 고수들이 찾은 멋진 항공권을 탐색하고 따라서 검색해 보세요.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하며 여행을 계획하면 한 번 여행 갈 비용으로 두 번 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