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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큐레이팅

펭귄이나 보고 올까? 하이난항공 58만원~

🕙 2025. 09. 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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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 '하이난항공, 유럽과 중국 53만원~'에서 하이난항공을 소개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같은 하이난항공으로 호주를 갑니다. 중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5성급으로 평가받는 하이난항공을 이용해 호주를 다녀오는 항공권이 최저가 58만원입니다. 이쯤 되면 멜버른에 펭귄 보러 다녀올만하지 싶습니다.

항공사도 충분히 좋고 또 위탁 수하물도 23kg 두 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문제는 비행 스케줄입니다. 왕복으로 검색하면 경유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 선뜻 손이 가지 않거든요. 물론, 이럴 때 전가의 보도는 스톱오버입니다. 경유지인 하이커우를 스톱오버하면 스케줄도 좋아지고 하이커우 여행은 덤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하이난성에서 하이커우는 가장 큰 항구도시입니다. 며칠 둘러보고 휴양하기 좋습니다.

먼저 서울 출발로 멜버른을 가는 편도 항공권입니다. 멜버른까지 겨우 26만원입니다. 유독 이 날짜가 특히 싼데요. 위탁 수하물 별도의 저가항공으로는 가끔 볼 수 있는 가격인데요. 풀서비스 항공으로는 정말 싼 가격입니다. 어쨌든 이렇게 싼 가격의 편도 항공권이라도 경유지인 하이커우에 스톱오버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하이커우를 며칠 여행하고 멜버른으로 가도 겨우 27만원입니다.

이번에는 왕복 항공권입니다. 하이난항공의 서울 출발 멜버른 왕복 최저가는 58만원입니다. 앞에서 보았던 편도 항공권보다는 조금 비싼 듯하지만 충분히 좋은 가격이고 또 비슷한 가격에 고를 수 있는 날짜도 꽤 많은 편입니다.

문제는 경유 스케줄입니다. 이 항공권은 귀국 여정의 하이커우 대기 시간이 12시간 30분으로, 새벽부터 한낮까지 참 애매한 시간을 길게 경유해야 합니다. 이러면, 가격이 싸고 항공사가 좋아도 선뜻 손이 가기는 어렵죠. 물론, 시간 부자들에게는 전가의 보도가 있죠. 아예 스톱오버를 추가해서 하이커우까지 여행하면 스케줄도 좋아지니까요. 하이커우를 둘러보는 것도 좋고, 휴양지이니 아예 여행의 피로를 풀고 귀국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이난항공은 시드니와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도 취항합니다. 그럼, 멜버른 in 시드니(또는 오클랜드) out 같이 출도착 다른 여정도 가능합니다. 출도착 다른 여정에도 하이커우에 스톱오버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운임은, 시드니는 멜버른보다 살짝 비싸고 오클랜드는 좀 더 비싼데요. 그래도 장거리를 간 김에 여러 곳을 둘러보고 오기에는 출도착 다른 여정이 더 좋겠죠.

하이난항공의 특가 항공권들을 탐색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호주 외에도 유럽이나 두바이를 다녀오면서 하이난과 선전을 덤으로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들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