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보인다
스톱오버, 항공권을 싸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
🕙 2025. 12. 04. 17:45
놀랄 만큼 싼 가격의 항공권을 득템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보편적인 것은 항공사가 특별히 싸게 팔 때 구입하는 것입니다. 항공사가 놀랄 만큼 싼 특가 항공권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접하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런 특가 항공권은 항상 일부 날짜에 몇 좌석만 그런 가격이 가능하거든요. 남보다 빠른 검색과 결단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소식을 접했을 때는 이미 다 팔린 후인 경우도 많으니까요.
그런데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남들이 잘 찾지 못하는 항공권 중에 놀랄 만큼 싼 항공권이 꽤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주로 풀서비스 항공사의) 스톱오버가 포함된 항공권입니다. 스톱오버가 포함되었으니 당연히 다구간 항공권입니다. 다구간 항공권은 편도나 왕복에 비해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자연히 어떤 날짜가 싼지 어떤 도시의 조합이 싼지 알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려운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어렵기에 반대급부로 싸고 좋은 항공권을 오랜 기간 구입할 수 있습니다. 꼭꼭 숨어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싼 가격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당연히 경쟁도 덜하고 좀 더 느긋하게 고민해도 됩니다. 대신 그게 뭔지,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겠죠.
스톱오버 항공권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참고로 그동안 소개하고 또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할 수 있었던 놀랄 만큼 싼 가격의 항공권들은 대부분 스톱오버를 적절히 활용한 항공권들입니다. 물론 그게 다는 아니지만, 스톱오버는 그동안 소개한 항공권들의 놀라운 가격을 상당 부분 설명해 주는 글이 될 겁니다. 물론 말로만 설명하면 재미없으니 다양한 항공권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모든 항공권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새로 검색한 항공권이고 그중에는 이번 겨울 여행용 항공권도 상당수 있습니다.
추가로, 그동안은 이용권을 구입한 분들만 확인할 수 있도록 날짜를 가린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늘 글에서는 날짜를 가리지 않겠습니다. 아무래도 각 구간의 출도착 일시를 확인하고 따져보는 것이 스톱오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테니까요.
스톱오버란?
'스톱오버'는 경유지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경유지에서 만 하루를 초과해서 체류하는 것입니다.
중국남방항공 서울 - 광저우(28시간 15분 체류, 다음날 연결, 스톱오버 발생) - 시드니 25만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x8Oa
예를 하나 보죠. 이 항공권은 광저우에 12/11일 오후 1시 55분에 도착해서 만 하루를 지나 다시 시드니로 갑니다. 광저우에서 만 하루를 초과해 체류하는 항공권으로 스톱오버가 발생한 항공권입니다.
중국남방항공 서울 - 광저우(14시간 5분 체류, 다음 날 연결, 스톱오버 아님) - 시드니 25만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PqBi
반면, 이 항공권은 광저우 도착 후 다시 시드니로 출발하는 시간까지 만 하루가 채 되지 않습니다. 스톱오버가 발생하지 않는 거죠. 다구간으로 검색했어도, 광저우에서 입국해 시내 호텔에서 하루를 자고 나와 다음날 출발해도 스톱오버는 아닙니다.
하이난항공(단거리 아시아나 탑승) 서울 - 선전(12시간 55분 체류, 다음 날 연결, 스톱오버 아님) - 부다페스트 36만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xNro
이 항공권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전까지는 아시아나를 타고 가고 다음 날 하이난항공을 타고 부다페스트를 가지만, 역시 선전 체류 시간이 24시간 이하이기 때문에 스톱오버가 아닙니다.
참고로, 이 항공권은 하이난항공의 항공권입니다. 하이난항공이 인천(ICN) - 선전(SZX) 구간을 운항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전(SZX) - 부다페스트(BUD) 구간, 즉 장거리 구간의 좌석을 채우기 위해, 자사가 운항하지 않는 구간에 다른 항공사를 태워주는 거죠. 풀서비스 항공사는 주로 장거리 구간에 대형 기종을 투입하고 해당 구간의 좌석을 최대한 채워서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즉, 선전(SZX) - 부다페스트(BUD) 구간의 좌석을 채우기 위해, 다른 항공사에 비용을 주고서라도 서울 출발 승객까지 흡수하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스톱오버에 대해 많은 여행자들이 오해하고 있는 두 가지를 정리하고 가겠습니다. 가끔 스톱오버를 경유지에서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허가 같은 것으로 오해하고 항공사나 여행사에 신청하겠다는 여행자가 있는데요,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느냐는 입국 허가를 받을 수 있느냐의 문제일 뿐입니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거나 적법한 비자를 소유하고 있다면 얼마든지 나갔다 와도 됩니다. 물론 시간이 충분할 때에 한해서요.
또한 왕복 항공권을 예약한 후 발권 전에 여행사에 스톱오버를 신청하겠다는 여행자도 있는데요, 그건 옛날 이야기입니다. 항공 검색 서비스가 너무 낙후되었던 과거에 다구간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여행사 직원이 수작업으로 스톱오버 항공권을 예약해 주었던 것입니다. 당연히 지금은 여행자가 다구간 검색으로 직접 예약해야 합니다.
경유 항공권: 싸지만 불편하고 오래 걸리는 항공권
스카이스캐너에서 검색한 서울 출발 런던 편도 항공권입니다. 1회 경유는 22만원부터 있고, 직항은 90만원부터입니다. 이처럼 보통은 경유 항공권이 직항보다 쌉니다.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닙니다. 가까운 단거리는 대체적으로 직항이 더 쌉니다. 장거리도 항상 경유가 싼 것은 아닙니다.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럼 왜 경유 항공권이 더 쌀까요? 비행기를 더 많이 타니까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용이 더 드는데도 말이죠.
경유 항공권이 더 싼 이유는 바로 경쟁에 있습니다. 경쟁에서 유리하면 비싸게 팔고 경쟁에서 불리하면 싸게 팔기 때문입니다. 같은 목적지를 가는데 직항은 편하고 빨리 갑니다. 반면 경유 항공권은 불편하고 오래 걸리죠. 당연히 직항 항공권이 경쟁에서 유리합니다. 경쟁에서 유리하니 더 비싸게 파는 겁니다. 반면 경유 항공권은 비용은 더 들어도 경쟁에서 불리하니 싸게 팝니다.
스톱오버 항공권: 싼 가격에 경유 도시도 덤으로 여행하는 항공권
스톱오버 항공권은 경유지에서 24시간을 초과해 체류하는 항공권입니다. 자연히 경유지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경유지를 여행할 수 있게 되겠죠. 스톱오버 항공권은 목적지 뿐만 아니라 경유지도 여행할 수 있는 항공권인 것이죠. 만약 항공사가 스톱오버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허용한다면, 경유 항공권의 저렴한 가격에 목적지와 경유지를 모두 여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항공권이 되는 겁니다.
스톱오버가 가능한 경우는?
스톱오버 항공권을 검색하려면, 먼저 어떤 경우에 어떤 도시를 스톱오버할 수 있는지 알아야겠죠. 몇 가지 사례를 통해 풀어보겠습니다.
사례 1: 시드니를 가야 하는데, 선전에 스톱오버 하고 싶어요. 항공사는 대한항공이었으면 좋겠어요.
목적지는 호주 시드니인데 중국 선전을 덤으로 여행하고 싶은 여행자입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을 타고 싶다고 합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스톱오버는 목적지로 가는 여정 중에 경유지에 24시간을 초과해 체류하는 것이라 했습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먼저, 대한항공을 타고 시드니를 가는 여정 중에 선전을 경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한항공은 서울-선전 구간을 운항하지만 선전-시드니 구간을 운항하지는 않습니다. 항공사들이 아주 가끔은 다른 나라의 도시들 간을 운항하기도 하지만 이는 극히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결국 선전-시드니 구간을 운항하지 않는 대한항공은 서울에서 시드니를 가는 여정 중에 선전을 경유할 수가 없습니다. 경유를 하지 않으니 스톱오버를 할 수 있느냐를 따질 수도 없습니다.
중국남방항공 서울 - 선전 4일(4박 5일 체류, 스톱오버) - 시드니 24만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JMFl
반면, 중국남방항공을 탄다면 선전을 스톱오버 할 수 있습니다. 중국남방항공은 광저우와 선전이 허브입니다. 서울-선전 구간과 선전-시드니 구간을 모두 운항합니다. 또한 서울-시드니 구간의 운임도 충분히 싸게 내놓았기 때문에 불과 24만원에 선전을 여행하고 시드니로 갈 수 있습니다.
요약: 스톱오버 하기 좋은 도시는 항공사의 허브 공항이 위치한 도시다.
사례 2: 유나이티드항공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에 스톱오버한 후 뉴욕을 다녀오고 싶어요.
유나이티드 서울 - 뉴욕 6일(7박 8일) - 서울 70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Dyuy
유나이티드 서울 - 샌프란시스코 3일(3박 4일 체류, 스톱오버) - 뉴욕 3일(3박 4일) - 서울 123만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LVH3
이번에는 유나이티드항공입니다. 유나이티드의 허브 중 하나가 샌프란시스코입니다. 인천 출발로 유나이티드를 이용해 미국을 갈 때는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야 합니다. 즉, 서울-샌프란시스코 구간도 취항하고, 샌프란시스코-뉴욕 구간도 취항합니다. 또한, 서울-뉴욕 왕복 항공권도 꽤 싼 편으로 최저가 70만원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뉴욕을 가는 길에 또는 뉴욕에서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에 스톱오버할 수 있겠죠. 저렴한 경유 항공권을 이용하니 항공권 가격도 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톱오버를 추가하면 싸다고 볼 수 없습니다. 유나이티드의 최저가 운임은 스톱오버를 허용하지 않거나 허용하더라도 매 스톱오버마다 미국 달러로 $300을 내야 합니다. 샌프란시스코를 경유는 하지만 24시간 이상 체류하려면 항공권이 꽤 비싸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스톱오버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꽤 비싼 셈입니다.
요약: 운임도 싸고, 스톱오버를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에 허용해야 매력적인 항공권이 가능하다.
사례 3: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에 스톱오버한 후 뉴욕을 다녀올 수 있나요?
이게 가능할까요? 샌프란시스코는 아메리칸항공의 허브가 아닙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인천 출발로는 댈러스를 경유해 다른 미국 도시로 갑니다. 그런데도 뉴욕 가는 길에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고 스톱오버할 수 있을까요?
아메리칸항공 서울 - 샌프란시스코 2일(3박 4일 체류, 스톱오버) - 뉴욕 2일(3박 4일) - 서울 69만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YWSU
아메리칸항공으로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을 모두 여행하고 돌아오는 항공권이 겨우 69만원(항공사 홈페이지 구입가)입니다. 항공사 홈페이지 구입가 기준으로 아메리칸항공의 뉴욕 왕복 최저가는 66만원쯤 합니다. 스톱오버도 무료입니다. 뉴욕 왕복 최저가 항공권에 샌프란시스코 스톱오버를 추가했더니 69만원입니다. 허브 공항은 아니지만 스톱오버도 가능하고 가격도 충분히 쌉니다.
그런데요. 뉴욕 왕복 최저가는 66만원인데, 샌프란시스코에 스톱오버를 추가한 항공권은 왜 69만원일까요? 물론, 스톱오버를 추가한 항공권도 66만원짜리 뉴욕 왕복 항공권과 같은 운임을 사용한 항공권입니다. 스톱오버도 무료고, 추가로 물어야 할 공항세도 없습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허브 공항이 아닌데 어떻게 경유할 수 있고 또 스톱오버할 수 있을까요?
이유는 아메리칸항공의 복잡한 운임 체계 때문입니다. 아메리칸항공은 MPM 운임을 운용합니다. MPM 운임은 일정한 비행 거리 내에서 경로를 마음대로 잡는 것이 가능합니다. 허용된 비행 거리를 약간 넘는 것도 약간의 비용을 내면 허용합니다. 그래서, 샌프란시스코가 허브 공항이 아니어도, 또 샌프란시스코가 댈러스보다 한참 서쪽에 있어서 뉴욕까지 경로를 그려보면 지그재그 형태가 되어 비행 거리가 꽤 길어져도 경유할 수 있는 거죠.
또한, 아메리칸항공의 MPM 운임은 HIP(중간 높은 운임)을 체크해야 합니다. HIP을 적용한다는 것은, 항공권 가격을 계산할 때 스톱오버한 도시(이 항공권에서는 샌프란시스코)까지의 운임이 목적지(이 항공권에서는 뉴욕)까지의 운임보다 비싸면 스톱오버한 도시의 운임 가격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즉, 뉴욕보다 샌프란시스코의 운임이 약간 비싸기 때문에 이 항공권에서는 뉴욕까지 가는 여정은 샌프란시스코 운임의 가격이 적용됩니다.
참고로, 뉴욕에서 돌아오는 여정은 스톱오버가 없으니 뉴욕 운임의 가격을 적용합니다. 즉, 왕복 여정에서 절반은 샌프란시스코 왕복 운임의 절반을, 나머지 절반은 뉴욕 왕복 운임의 절반을 적용합니다. 결국, 69만원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운임 차액의 절반과 허용된 비행 거리를 약간 넘어 발생하는 마일 추가 비용이 추가되어 결정된 금액입니다.
아메리칸항공 서울 - 뉴욕 5일(6박 7일) - 보고타 6일(6박 7일 체류, 스톱오버) - 서울 107만원 https://link.metaonmeta.com/share/xQb3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응용하면, 아메리칸항공으로 왕복 항공권이 비싼 도시를 다녀오고 싶다면 일부러라도 뉴욕을 갔다 오는 것이 가격적으로 유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항공권은 뉴욕 가는 척 남미 콜롬비아의 보고타를 다녀오는 항공권으로 107만원입니다. 뉴욕 왕복 여정 중에 보고타를 스톱오버한 것이죠.
107만원이라는 가격은 뉴욕 왕복 보다는 훨씬 비싸지만 보고타 왕복 보다는 많이 쌉니다. 뉴욕 왕복 최저가 66만원에서 뉴욕과 보고타 운임 차액의 절반과 허용된 비행 거리를 넘어 발생하는 마일 추가 비용 그리고 보고타의 공항세가 추가되어 결정된 금액입니다. 즉, 세 가지 종류의 비용 증가 요인이 있지만 그래도 보고타 왕복 보다는 많이 쌉니다. 뉴욕 여행은 덤이구요.
물론, 보고타보다는 다른 미국 도시들이나 중미의 도시들이 뉴욕 가는 척 다녀오기에 더 좋습니다. 보고타는 뉴욕 가는 척 다녀오기에 가장 먼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소개한 것 뿐입니다. 참고로, 보고타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도시들은 뉴욕 가는 척 다녀오기에는 너무 멉니다. 즉, 허용된 비행 거리를 넘어도 너무 많이 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내도 불가능합니다.
요약: 허브 공항이 아니어도 싼 가격에 스톱오버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스톱오버 항공권을 검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허브 공항 까지는 알겠지만 다른 도시는 스톱오버할 수 있는지 어떻게 알까요? 딱히 방법은 없습니다. 현존하는 항공 검색 사이트 중에 그런 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없습니다. 저처럼 항공권 검색이 취미이자 직업인 사람이라면 경험으로 알고 있고 또 필요시 항공사가 정한 규정을 보고 파악합니다. 하지만 1년에 한두 번 여행하는 여행자가 그럴 수는 없겠죠. 운에 맡기거나 저를 포함해서 누군가가 찾은 항공권과 유사하게 검색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항공사들의 운임 규정이 바뀌는 경우도 많습니다. 앞에서 소개한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의 스톱오버 규정은 불과 일이년 전만 해도 정반대였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스톱오버를 무료로 허용했지만 아메리칸항공은 아니었죠. 지금은 반대입니다. 지금은 유나이티드가 허용하지 않거나 비싼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데 반해 아메리칸항공은 무료입니다.
또한, 스톱오버가 포함된 항공권은 대부분 세 구간 이상입니다. 예외적으로 편도 여정에 스톱오버를 추가하는 경우에만 두 구간입니다. 대다수 가격 비교 서비스에는 왕복이나 편도 항공권의 가격이 싼 날, 즉 싼 좌석이 있는 날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는데요. 다구간은 아닙니다. 게다가 구간이 세 개 이상이니 경우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갑니다. 어떤 도시를 스톱오버할 수 있는지 안다 해도 세 구간 모두 싼 좌석이 있는 날짜를 찾는 것은 매우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메타온메타가 필요합니다. 스톱오버는 항공권을 싸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스톱오버 항공권을 검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하는 것입니다. 고수들이 검색한 항공권을 탐색하고 따라서 검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십여 년 넘게 매일같이 수백 개의 항공권을 검색하고 있는 저도 매번 항공권을 검색할 때는 탐색부터 합니다. 다른 회원이 검색한 항공권 또는 과거에 제가 검색했던 항공권을 탐색하고 그 항공권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럼 훨씬 쉽고 빠르게 멋진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거든요. 집단지성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
항공권을 검색했는데 비싸다 싶으면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해 보세요. 가고 싶은 도시를 목적지로 설정하고 탐색해 보면 생각지도 못한 멋진 항공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니 아예 메타온메타에서 주기적으로 탐색하며 여행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메타온메타에는 'OO 가는 척 OO 가는 항공권' 같은 추천 항공권이 꽤 많습니다. 그럼, 한 번 갈 비용으로 두 번 여행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 메타온메타에서 탐색하고 따라서 검색한다.
더 좋은 방법: 메타온메타에서 주기적으로 탐색하며 여행을 계획한다.
